홈트 멘토링

양정원과 함께하는 두 번째 홈 트레이닝 부실해진 하체를 건강하게
의자 활용한 간단 운동법

집콕 생활로 활동량이 줄면서 체력 저하를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양정원이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꼭 필요한 하체 운동을 제안한다. 의자를 이용한 간단한 하체 운동법으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한 번에 해결하자.

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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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박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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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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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루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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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협조 자이로토닉 에코 한남점

양정원
양정원
필라테스 전문가 양정원

필라테스 전문가 겸 배우.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을 통해 필라테스를 선보이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체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필라테스 트레이너로 각종 방송에서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양순이>를 통해 <양정원도 매일 하는 운동>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의자를 이용해 안전하게 운동하기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금세 퇴화한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엉덩이와 허벅지 같은 하체 근육이 먼저 줄어들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리가 힘없이 가늘어진다. 요즘처럼 바깥 활동을 하기 힘든 시기에는 홈 트레이닝으로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자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체 단련 운동과 함께 하체 힘을 키워보자.

1 _ 의자에 앉아 스트레칭하기

오른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린다. 허리를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지그시 누르며 상체를 천천히 숙여 고관절을 푼다. 오른쪽 다리를 쭉 펴서 45도 바깥쪽으로 내려놓는다. 왼팔은 대각선 방향으로 쭉 뻗어 상체를 늘인다. 숨을 내쉬며 뻗은 다리 쪽으로 상체를 숙여 옆구리를 길게 늘인다. 복근에 힘을 주어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대쪽도 반복

2 _ 무릎관절 지키는 근력 강화 운동

의자 깊숙이 앉지 말고 살짝 앞쪽에 앉는다. 오른쪽 무릎을 쭉 펴 가능한 만큼 다리를 들어 올린다. 허벅지 앞쪽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10초간 유지한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도 실시한다. 번갈아가며 10회씩 반복

3 _ 처진 엉덩이 끌어 올리는 히프 익스텐션

의자 앉는 부분에 손을 짚고 상체를 숙인다. 이때 고개는 등과 일직선을 유지한다. 왼쪽 다리를 뒤로 뻗어 무릎을 바깥쪽으로 20, 30도 회전한다. 이때 서 있는 다리 무릎은 살짝 구부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뻗은 다리를 위로 올렸다 내리며 엉덩이를 자극한다. 골반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능한 만큼만 올린다. 12회씩 3세트 실시. 반대쪽도 반복

4 _ 하체를 튼튼히 하는 스쾃

의자와 다리 사이에 한 뼘 정도 거리를 두고 선다. 스쾃 자세는 엉덩이가 의자에 걸치는 정도가 좋다. 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게중심을 발뒤꿈치에 싣는다. 허리가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엉덩이가 의자에 닿을 만큼 앉는다. 의자에 엉덩이가 닿으면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12회씩 3세트 실시

5 _ 라인과 탄력을 한 번에, 런지

왼쪽 다리를 앞으로, 오른쪽 다리는 뒤로 뻗는다. 의자를 잡고 균형을 유지한다. 왼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오른쪽 무릎은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내린다. 엉덩이 힘으로 굽힌 무릎을 편다. 10회씩 3세트 반대쪽도 반복

6 _ 하체 후면 스트레칭

의자 등받이를 잡고 허리를 편 채 상체를 숙인다. 무릎을 번갈아 굽히며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하체 후면을 쭉 늘인다. 의자가 낮을수록 자극이 강하지만 초보자는 높은 의자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