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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흔한 눈질환 사소한 증상도
지나치지 마세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크고 작은 눈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에 살고 있는 지금, 작은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눈’여겨봐야 한다.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비문증

우리 눈은 탁구공만 한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 고, 눈 속은 투명한 젤리 성분인 유리체로 채 워져 있다. 이 유리체는 투명도를 유지해야 명 확하게 볼 수 있는 시력이 가능하다. 그런데 나 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가지 안질환에 의해 유 리체 내에 혼탁이 생겨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 워 마치 눈앞에 뭔가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 는다.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날파리증이라고도 한다. 대부분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떠다니는 물체의 수나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점점 수가 많아지거나 커지는 등 증상 의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주요 증상 Check
작은 벌레 모양, 실오라기 나 아지랑이, 점 모양 등이 시야에 보이며 눈을 감아도 보일 때가 있음

안과를 찾는 가장 큰 원인 결막염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동안(2015~2019년) 눈질환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매년 결막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가장 많았다. 결 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 으로, 바이러스‧세균‧꽃가루 등 환경 요인에 의해 염증이 생긴 것을 결막 염이라고 한다. 원인에 따라 크게 감염성과 알레르기성으로 나뉜다. 일반 결막염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 면 안구에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주요 증상 Check
감염성 결막염 충혈, 출혈, 안통, 시력 저하 등 동반
알레르기 결막염 소양감(가려움증)과 충혈

나이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백내장

눈 속 수정체가 어떤 원인에 의해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발 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성 백내장 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주된 원인은 노화 현상으로, 50세 이후에 발병하면 노인성 백내장이 라고 한다. 백내장은 시력 저하 외에 별다른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 서히 진행하며, 발병 초기에는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내장이 발생하 면 시야가 흐리거나 겹쳐서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 등에 따라 다르 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 Check
시력 감퇴, 빛이 퍼져 보임, 눈부심, 한 눈씩 봤을 때 물체가 둘로 겹쳐 보임

뻑뻑하고 메마른 눈 안구건조증

여러 가지 원인으로 눈물 자체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눈물층이 질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건성안이라고도 부른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류머티즘성관절염‧당뇨병 등 동반 질환, 만성 결막염‧고혈압 강하 제‧항히스타민제‧수면제‧안정제 등의 장기 복용이 있다. 환경 요인도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건조한 실내, 연 기나 먼지 자극, 독서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드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유 발한다. 그 외에도 자극성 세면용품이나 화장품, 심한 스트레스, 장기간의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 등이 안구건조증 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안구건조증 주요 증상 Check

아래 증상 중 해당 사항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