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 멘토링

필라테스 전문가 양정원의 홈 트레이닝 코칭 “눈으로만 보지 말고,
따라 해보는 게 중요해요!”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 이제 홈 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혼자서 운동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은 일!
안전한 홈 트레이닝을 위한 멘토가 절실하다.
<건강보험>을 통해 각 분야 운동 전문가를 만나 홈 트레이닝을 배워보자.

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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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박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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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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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루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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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협조 자이로토닉 에코 한남점

양정원
홈트, 조금 더딘 게 안전해

양정원의 홈 트레이닝(이하 홈트) 멘토링 시작은 기본기였다. 선생님 없이 집에서 책이나 영상 등을 보면서 혼자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을 통해 3회에 걸쳐 기초를 알려드릴 거예요. 당부하고 싶은 건 딱 하나예요. 하고 싶은 운동을 그때그때 충동적으로 따라 하지 말고, 조금 더디더라도 천천히 기본기를 다지라는 것! 안전하고 건강하게 홈트를 하는 비결이에요.”

양정원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신 거울 앞에서 운동을 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그렇다고 일부러 전신 거울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거실의 큰 TV 화면이나 베란다 창문 앞 등도 충분하다고 일러줬다.

“휴대폰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선생님이 중요한 이유는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 봐주고 교정해주는 건데, 혼자 하면 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최대한 자신의 운동 모습을 보면서 계속 알아가면 좋아요.”

<건강보험> 통해 다양한 국민 만나 기뻐

양정원은 <건강보험>을 통해 다양한 국민들을 만나 운동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방송은 저를 아는 분들만 찾아보신다면, <건강보험>은 저를 처음 알게 되는 분들까지 만나게 되는 거잖아요. 제게는 조금 남다른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양정원은 자신을 건강 전도사라고 소개했다. 사람들이 양정원이란 이름만 들어도 배에 힘 한 번 더 주고, 어깨도 다시 한번 고쳐 폈으면 좋겠다면서 말이다.

“겉에 나는 상처는 바로 치료할 수 있지만, 몸이 오랜 시간에 걸쳐 틀어지거나 하는 건 회복하기 힘들어요. 오래 걸리고요. 그게 무서운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눈으로만 보지 말고 당장 지금 서서 해보세요! 그게 홈트의 성공 비법이에요.”

운동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면서 말이다. 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힘든 요즘, 꼭 운동이 아니라도 집 안에서 몸을 많이 움직여보라고 권했다.

“바른 자세라도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있는 건 좋지 않아요. 집 안에만 있을수록 많이 움직여주세요. 우울감도 줄어들고, 건강에도 좋아요!”

양정원
필라테스 전문가 양정원

필라테스 전문가 겸 배우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을 통해 필라테스를 선보이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었다.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체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차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 메디컬 필라테스 전공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필라테스 지도자로 각종 방송에서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며 활약 중이다. 유투브 <양순이>채널을 통해 <양정원의 매일하는 운동>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양정원도 매일 하는 홈트 전후, 꼭 하면
좋은 안전한 스트레칭법
양정원은 <건강보험>을 통해 홈 트레이닝의 안전한 기본기를 확실하게 알릴 참이다. 어렵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꼭 필요한 동작을 엄선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해도 효과적인 매일 따라 하기 좋은 운동이다.

운동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홈트, 하지만 선생님 없이 혼자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할 경우 신체에 무리를 주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대부분 홈트 기구를 구입하거나 홈트 동영상을 시청할 경우 준비운동 없이 바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줄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더불어 운동 후 스트레칭은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1 _ 기지개 켜기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양팔을 위로 올린다. 팔과 다리를 쭉쭉 뻗어 온몸을 늘린다. 이때 발등을 당겼다가 밀며 종아리까지 풀어준다.

2 _ 귀 마사지

귀 전체를 손으로 꾹꾹 눌러 주무른다. 귀를 마사지하면 지압점이 자극된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귓바퀴를 잡고 바깥쪽으로 잡아당긴다.

3 _ 목 풀기

머리를 좌우, 위아래로 가볍게 돌려 굳어진 목의 긴장을 푼다.

4 _ 겨드랑이 풀기

겨드랑이의 움푹 파인 곳을 꾹꾹 눌러 푼다. 반대쪽도 반복한다.
겨드랑이는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곳으로 틈틈이 주물러 독소를 제거해야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

5 _ 하체 풀기

한쪽 무릎을 접는다. 무릎을 반대편 다리 쪽으로 넘기며 지그시 누른다. 이때 날개 뼈는 바닥에 닿도록 한다. 제자리로 돌아와 무릎을 펴고 발등을 당겨 종아리 뒤쪽을 늘려준다. 발끝을 하늘로 세웠다가 다시 당기기를 몇 차례 반복한다.

6 _ 척추·어깨 풀기

옆으로 누워 팔은 앞으로 나란히 자세에서 모은다. 위쪽 손을 들어 올려 몸통을 회전시키며 등 뒤로 넘긴다. 이때 골반은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대쪽으로 돌아누워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머리에 손깍지를 하고 앞으로 서서히 당긴다. 목과 어깨가 이완되며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7 _ 발 풀기

앉아서 두 다리를 뻗는다. 한쪽 다리를 접어 반대쪽 무릎 위에 두고 손바닥을 펼쳐 발가락에 깍지 낀다. 안으로 5회, 바깥으로 5회 부드럽게 발목을 돌린다.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 아치를 마사지해 피로를 푼다. 반대쪽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