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노트

방심이 부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위험성 다시,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유형별 생활방역 수칙 총정리

서울・경기 지역의 집단 감염 확산세가 심상찮다. 대유행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

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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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다시, 코로나19 바로 알아보기

코로나19는 신종감염증후군으로 법정 제1급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전파 경로는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긴 비말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에 손을 댄 후 눈·코·입을 만지면 전염된다. 마스크의 겉면을 손으로 만지는 행위가 위험한 이유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증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난다. 전 세계 치명률은 약 3.4%(WHO, 3.5 기준)지만, 국가별·연령별 치명률 수준은 매우 상이하다. 고령,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 기저질환 환자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 신종 감염증인 만큼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다. 예방만이 최선인 상황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와 각종 방역 수칙을 엄수해야 한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어요!”
꼭 기억해야할 일반 국민의 생활 속 행동수칙 10

실내에서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휴게소나 식당 등 음식점에서 최소 시간으로 머무르고, 수시로 손을 깨끗하게 씻자. 모두 다 아는 특별한 것 없는 수칙들이지만,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1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2m, 최소 1m)을 유지한다.

2 두 팔 간격 거리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단 2세 미만의 유아, 주변의 도움 없이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사람,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경우의 사람은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고 있다.

3 환기가 안 되고 많은 사람이 가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을 자제한다.

4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씻는다.

5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다.

6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린다.

7 매일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소독한다.

8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다.

9 매일 본인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임상증상 발생을 확인한다.

10 불필요한 여행은 가급적 자제한다.

“몸이 좋지 않다면 집에 머물러주세요!”
반드시 준수해야할 유증상자 행동수칙 10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이나 여행 등을 가지 말고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 또 밀폐, 밀접 장소나 혼잡한 여행지, 시간대도 피하고,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소리지르기)나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은 자제한다.

1 외출, 등교,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쉰다.

2 의료기관 진료 시 사전에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다고 알린다.

3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지 관찰한다.

4 발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①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받는다. 응급 상황으로 119 구급차 이용 시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다고 알린다.

5 의료기관 방문 시 가급적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6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씻는다.

7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린다.

8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가족 또는 함께 거주하는 사람과 거리 두기(2m)를 한다.

9 개인 물품(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등)은 따로 사용한다.

10 자주 접촉하는 표면을 매일 청소하고 소독한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더 취약한 고위험군 생활 수칙 4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질환(천식, 만성폐쇄성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 고위험군은 면역력이 약해 쉽게 감염되고 갑자기 중증 또는 위중한 상태가 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70세 이상 어르신이 코로나19 중증 및 위중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80세 이상 어르신 중에는 10명 중 약 2명이 사망하고 있다.

1 가능하면 집에서만 머무른다.

2 의료기관 방문이나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3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잊지 말고 약을 먹고, 진료 일정을 챙긴다.

4 65세 이상 어르신은 폐렴구균 등 필요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한다.

“방역당국 지시에 잘 따라주세요!”
엄수해야 하는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 수칙 6

1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외에 외출을 금한다. 이를 어길 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2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한다. 방문은 닫은 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킨다. 식사도 혼자서 하고, 가능한 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을 이용한다. 공용으로 사용 시, 사용 후 락스 등 가정용 소독제로 소독한다.

3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담당 공무원)에 먼저 연락한다.

4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을 하지 않는다.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 거리를 둔다.

5 개인 물품을 사용한다. 의복이나 침구류 등은 단독 세탁하고, 식기류 등을 별도 분리한다. 깨끗하게 소독 전 다른 사람이 사용해선 안 된다.

6 건강 수칙을 지키며,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주요 내용

사회적 거리 두기란? 개인 또는 집단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병의 전파를 감소시키는 공중보건학적 감염병 통제 전략이다.
치료제나 백신을 사용한 중재 전략과 구분되는 비약물적 중재 조치의 일종이다.

  1. 1단계 일일 확진 환자 수 50명 미만
    모임·행사 허용
    스포츠 행사 관중 허용(수 제한)
    다중 이용 시설 원칙적 허용
    등교 및 원격수업
  2. 2단계 일일 확진 환자 수 50~100명 미만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스포츠 행사 무관중으로 진행
    고위험 다중 이용 시설 운영 중단
    등교 및 원격수업, 등교 인원 축소
  3. 3단계 일일 확진 환자 수 100명 이상 1주 2회 더블링(일일 확진 환자 수 2배 증가)이 발생한 경우
    10인 이상 모임 금지
    스포츠 행사 금지
    고·중위험시설 운영 중단
    원격수업 또는 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