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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병 스트레스 극복마음 건강을 지키는 상황별 대처법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
2차 피해를
염려하는 확진자 등 처음 겪는 바이러스에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이럴 때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대처법을 소개한다.

도움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소영 교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만 있으니 외롭고 고립된 느낌이 든다면?

Doctor’s advice 감염 위기 상황에서는 외부 활동의 제약으로 외로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화상 전화, 메일, 온라인 등을 이용해 가족과 친구, 동료 등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해보세요. 격리 기간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치 있는 활동을 늘려보세요. 일기 쓰기나 편지 쓰기 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왜 집에만 있어야 하는지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Doctor’s advice 아이를 돌보는 어른의 공감과 이해가 중요해요. 아이가 감정과 생각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설명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면, 함께 정보를 찾거나 잘 모른다고 솔직히 답하는 게 아이를 안심시킬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자극적이고 부정확한 정보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고, 규칙적 생활이 깨지거나 인터넷과 게임에 과도하게 몰두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코로나19 감염을 확진받았다면?

Doctor’s advice 감염병 치료 관리 방침을 이해하고 의료진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세요. 무엇보다 신뢰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반응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어려운 상황을 주변에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 감정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다루기가 쉬워져요. 감염병 치료 중에도 가능하면 자신의 일상 리듬과 기분 전환을 위한 긍정적 활동을 유지하고, 회복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좋아요. 만약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느낀다면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병원,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확진자 및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곳이 있으니 연락을 취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다면 위기 상담 전화를 기억하세요

확진자 및 가족 국가트라우마센터 02-2204-0001~2 /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055-502-2777

격리자 및 일반인 정신건강복지센터 1577-0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