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IS가 간다

남양주가평지사 전국 으뜸 지사로 거듭나다

서울과 인접하지만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남양주시의 남양주가평지사를 찾았다.
최근 신사옥으로 이전해 활기 넘치는 모습의
남양주가평지사 직원들은 전국 으뜸 지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밝혔다.

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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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충렬

(왼쪽부터) 김필녀 과장, 이성영 팀장, 이기덕 차장, 조은혜 주임, 김세정 주임, 이재영 지사장, 최재서 주임, 박상범 주임, 주지용 대리
신사옥 이전으로 새로운 전기 마련

남양주시는 수도권 제일의 도농 복합 도시다. 서울과 인접해 지속적으로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자연 속 농촌과 공존한다. 남양주시를 둘러싼 명산을 비롯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절경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 서울과 수도권의 근교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곳이다. 그런 도시의 특성은 지사의 업무로 고스란히 나타난다.

“도시와 농촌 모습을 둘 다 갖춰 민원인의 특성도 제각각 다릅니다. 신도시의 젊은 세대와 농촌의 어르신 모두 아우르는 업무 처리가 필요하죠.”

지사 소개를 맡은 이성영 팀장은 여러 세대의 민원인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남양주가평지사의 업무 강점이라고 말한다. 사실 남양주가평지사는 한때 직원들이 선호하는 곳은 아니었다. 남양주시 지역의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원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원이 많았다. 머무르는 곳이 아닌,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전국 규모 3위 지사의 섬세한 면모

남양주가평지사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다산지금로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지상 4층으로 이뤄진 신사옥은 67대 규모의 지상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임산부를 위한 주차장을 건물 바로 앞에 마련하고, 1층 종합민원실 안에는 수유와 기저귀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모든 안내판에는 점자를 함께 적었고, 시각장애인 가입자가 방문할 경우 따로 안내하는 등 남양주가평지사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게다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춰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가평 출장소까지 운영하고 있는 저희 지사가 관리하는 면적이 서울시의 2.5배입니다. 신도시 개발로 현재 인구수가 80만 명에 육박하고, 곧 100만 명이 될 것입니다. 지사 직원이 118명으로 전국 3위 규모인데, 그에 걸맞은 자부심이 있지 않겠습니까?(웃음)

함께 사보 촬영을 한 이기덕 차장은 신사옥 이전과 함께 지사 분위기가 새롭게 바뀌었다고 귀띔했다. 스쳐 지나가던 곳에서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말이다.

민원인에게 다가가는 지사가 목표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남양주가평지사의 계획은 탄탄하다. 지사 내 신·구세대 직원의 화합과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5층 옥상에서 ‘층별 삼겹살 파티’를 하고, 신사옥 바로 뒤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 도시락 먹는 날도 만들 계획이다. 게다가 지사 직원이 직접 만든 미니 카페도 있다. 자격부과3팀 강명수 주임이 만든 코너로 매일 신선한 커피와 차, 간단한 스낵까지 구비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수제 과일청부터 특제 소스까지 먹을거리가 가득해 지사 분위기가 얼마나 화기애애한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남양주가평지사의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민원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행정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도농 복합 도시의 특성을 잘 파악해 한 사람의 민원인도 소외되지 않도록 업무를 세심하게 처리해나갈 계획이다. 전국 규모의 지사다운 목표가 아닐 수 없다. 남양주가평지사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신사옥 앞에서 남양주가평지사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남양주가평지사는 젊은 직원이 많아 활기가 넘친다.
MINI INTERVIEW
“모두가 선망하는 지사로 거듭날 터”
남양주가평지사 이재영 지사장

부임 초기라 지사에 대한 포부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운 좋게도 지난해 12월 신축 청사로 사무실을 이전해 쾌적한 사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사는 대리 이하 직원이 절반 이상입니다. 신입 직원의 새로운 바람과 열정을 기대해볼 만하지요. 창의적 업무 처리로 전국에서 근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사로 발전해나가고자 합니다.

지사 운영에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열악한 지사 환경과 위치 등으로 선망의 대상은 아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신사옥으로 이전했고, 최상의 근무 환경도 조성됐으니 전국에서 가장 선망하는 지사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직원 개개인은 공단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친절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로 민원인에게 신뢰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 늘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근무에 임했으면 합니다. 저도 직장 선배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양주가평지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지역 명소 & 맛집
  • 아침고요수목원
    1996년 5월에 개장한 원예 수목원. 축령산의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은 20여 가지 주제로 꾸몄다. 또 백두산 식물 300여 종을 포함한 50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다.
  • 홍유릉
    홍릉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유릉은 순종황제와 정비 순명황후 민씨, 계비 순정황후 윤씨의 능이다. 홍유릉은 기존의 조선 왕릉 형식과 달리 대한제국의 황제릉으로 조성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대청마루 전주곰탕
    입구의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하얀 김을 뿜어내며 펄펄 끓고 있다. 아궁이 안으로 쉴 새 없이 던져 넣은 참나무 장작이 활활 타오른다. 진하게 우려낸 국물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시원한 김치와 깍두기도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