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관리 및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등록·상담·교육 등 체계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혈압·당뇨병의 낮은 치료율을 높이고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도 혈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록사업 지역 (전국 25개 보건소) 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30세 이상 64세 이하 대상에게 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65세 이상 환자에 게는 진료비 및 약제비(3500원/월)를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의료기관에 환자 등록 관리비 지급)

전국 단위의 14개 심뇌혈관질환센터도 운영 중이다.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24시간 365일 전문의 상주, 뇌졸중 집 중치료실 운영, 조기 재활 프로그램, 입· 퇴원 환자 및 관련 의료인 교육, 심뇌 예방 사업, 지역 심뇌 응급 전원 체계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센터 에서는 이처럼 예방, 치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병원을 지원하도록 기능을 정비해갈 예정이다.

국가 책임의 심뇌 혈관질환 안전망이 확대되면서 우리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골든 타임 내 심근경색, 뇌졸중 치료가 가능하고, 효율적인 재활로 후유증 없는 노년을 맞게 될 전망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은 국가 정책과 함께 개인적인 노력도 더해져야 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의 정기적인 확인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바탕이 돼야 하는 것이다. 개인과 국가의 노력이 더해질 때 중증 심뇌혈관질환은 몸속 시한폭탄에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