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IS가 간다

삼척지사최고를 향한 변화의 발걸음

삼척은 매년 새해가 되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로운 희망과 꿈으로 가득한 요즘,
삼척지사는 2020년 최우수 지사가 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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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충열

(왼쪽부터)정연선 팀장, 김성욱 주임, 김하람 주임, 방성용 과장, 강혜지 주임, 이보람 주임, 어선기 지사장, 손선영 주임
변화가 가져온 성과

삼척지사는 지난 4월부터 아름다운 오십천과 봉황산 사이에 새롭게 자리 잡은 신사옥에서 민원인을 만나고 있다.

“전에는 화장실도 한 칸밖에 없는 노후된 건물을 사용했어요. 직원들의 고생은 당연했고, 지사를 방문한 민원인도 뭐 이런 곳에 지사가 있느냐며 화를 낼 정도였죠. 그동안 불편함을 드려 죄송했는데, 이젠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마음이 가볍습니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삼척지사 어선기 지사장이 호탕하게 웃는다. 신사옥을 찾은 민원인은 진작 이래야 했다며 달라진 지사 환경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직원들은 변화한 근무 환경 덕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민원인에게 더 친절할 것을 약속했다. 이 같은 삼척지사의 약속은 2019년 지사경영평가에서 이미 증명했는데, 자체 고객 만족도 및 전화 모니터링 평가에서 서울지역본부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소통으로 하나 되는 일터

삼척지사는 선후배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평균연령이 56세인 삼척지사에 신규 직원이 늘면서 발생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 직원이 30명인 삼척지사에서 소통은 중요한 덕목이다. 직원 간 사소한 트러블이 전체 업무 분위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 어선기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행사로 ‘이구동성 게임’과 ‘짜장면DAY’를 꼽았다.

“몸으로 부딪치며 게임을 하다 보니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강원도 사투리나 유행어를 맞히면서 신·구세대의 언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죠. 짜장면DAY는 검은색 짜장면을 먹으며 검은 속내를 털어놓자는 뜻으로 계획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니 부정적 감정도 해소되더군요.”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신사옥 앞에서 삼척지사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페 같은 분위기의 휴게실.
다음 목표는 전국 최고

삼척지사는 2016년 관내 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앞장섰다. 삼척 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각 기관이 재능 기부 형태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처음으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넓고 깨끗한 신사옥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삼척 지역이 수해를 입었을 때는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의 건강관 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한 해도 지역과 지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삼척지사 직원들에게 어선기 지사장이 메시지를 남겼다.
“공단의 미래는 직원에게 달려 있습니다. 내가 공단과 지사를 운영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개인의 미래에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 다. 2020년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 최우수 지사를 목표로 삼척지사 직원 모두 함께 달립시다!”
최고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이는 삼척지사의 밝은 미래가 자못 기대된다.

삼척지사 어선기 지사장
삼척지사 지사장실은 직원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함께 티타임을 갖는 지사장과 직원들
MINI INTERVIEW
보험급여팀 변영임 팀장

“삼척지사는 직원 수가 적다 보니 친밀감이 남달라요. 말 그대로 가족이나 다름없죠. 2~3년 전만 해도 잘 못 느꼈는데 요즘 신규 직원들을 보면 ‘이제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됐구나’ 하는 것을 부쩍 실감하게 돼요. 30년 세월을 함께한 내 직장, 내 자리를 잘 넘겨주면 신규 직원들이 앞으로 또 다른 30년 동안 우리 공단을 멋지게 이끌어나갈 거라고 믿습니다.”

행정지원팀 방성용 과장

“신사옥을 지을 때 현장감독 역할을 담당했어요. 삼척지사가 제가 감독한 두 번째 사옥입니다. 내장재 하나하나 꼼꼼히 고르며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직원과 민원인에게 칭찬을 받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사옥 건축 인테리어 내부 규정이 오래되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매뉴얼을 새롭게 개정해보고 싶습니다.”

보험급여팀 손선영 주임

“보청기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력이 좋지 않은 민원인을 대하기에 종종 소통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종이에 글을 써가며 안내한 민원인이 보청기를 끼고 오셔서 이제는 잘 들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주신 일이 기억에 남네요. 신입 사원으로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저만의 색깔로 팀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척지사 직원 추천 삼척 관광지&맛집
  • 죽서루
    삼척시 성내동의 오십천 절벽 위에 자리한 죽서루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1963년 보물 제213호로 지정된 조선 시대 누각이다. 자연 암반과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워 기둥 길이가 모두 다른 형태로, 자연주의 건축의 아름다 움을 보여준다.
  • 동굴신비관
    삼척세계동굴엑스포 주 행사장에 있는 대표 시설물. 1·2 층은 세계 유명 동굴과 동굴의 역사, 박쥐의 생태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고, 3·4층 주제 영상관에서는 대형 아이 맥스 영상을 통해 환상적 동굴 체험이 가능하다.
  • 오복미가
    삼척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돌솥정식 전문점으로, 영양 돌솥정식과 불고기돌솥정식이 인기 메뉴다. 신선한 해물과 활어회로 만든 물회도 맛볼 수 있다. 주차장과 좌식 룸을 갖춰 가족 단위 손님에게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