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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매거진 4월호hi.nhis.or.kr
질병관리본부는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감염병 발생 현황과 여행객 추이, 기후 변화를 고려해 국내에 유입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과 국내에 토착화된 감염병을 각각 5종씩 선정해 ‘2017년 상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발표했다. 과연 어떤 감염병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

메르스

메르스는 중동 국가에서 발견된 ‘중동호흡기 증후군’으로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낙타를 직접 접촉하는 이들을 통해 병원 내 소규모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방 :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 관리와 중동지역 방문 시 낙타 접촉 자제

모기매개감염증(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 지카바이러스는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경우 신생아에게 소두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여름휴가 철인 7~8월 해당 지역 여행 시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 : 야외 외출 시 긴팔 상의와 긴 바지 착용 및 모기기피제 사용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중국에서 급증하고 있으므로 유행이 지속되는 4월 까지는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한 유입 가능 성을 주의해야 한다. 아직 국내에는 감염 환자가 없으며, 사람 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
예방 : 가금류 농장과 재래시장 방문 자제 및 가금류 음식 익혀 먹기, 손 씻기

병원성 비브리오감염증(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등)

2016년 우리나라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2017년 들어 서도 2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도 매년 약 50명 내외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브리오균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으로 급증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 : 콜레라는 끓인 물과 익힌 음식 섭취,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어패류 85℃ 이상 가열처리하여 섭취

바이러스성출혈열(라싸열, 크리미안콩고 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등)

바이러스성출혈열은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아직 국내 환자 발생은 없으나 해당지역 방문 시 감염된 동물을 섭취 하거나 접촉하는 일 등은 주의해야 한다.
예방 : 라싸열은 아프리카 방문시 야생 쥐 접촉 주의, 리프트밸리열은 감염 동물의 체액에 직접 접촉하거나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 육류 등 섭취 금지

5대 국내 유행 감염병

수족구병

주로 미취학 아동에게 5월과 8월 사이에 유행하며, 2016년에는 예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증상 : 발열, 식욕감소, 설사, 구토, 손발에 수포성 발진, 혀와 잇몸·입술에 수포 발생
예방 : 장난감 수시 소독 및 기저귀 갈고 난후 비누 사용 손 씻기 생활화

수두

4~6월과 11~1월에 자주 나타나며 6세 이하의 소아와 초등학생에게 주로 발생한다.
증상 : 몸통·두피·얼굴 발진, 가려움증, 반점 및 수포 등 여러 모양의 발진
예방 :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예방접종 실시

유행성이하선염

4~6월에 유행하며 유치원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19세 미만 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증상 : 발열 및 이통과 아래턱에 각진 부분의 압통
예방 :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MMR 백신 접종

A형 감염

계절에 구분 없이 20~40대에게 많이 발생하며, 2016년 3~5월에 급증했다.
증상 :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황달 등
예방 : 손 씻기, 끓인 물과 익힌 음식 섭취, 예방접종

레지오넬라증

연중 내내 발생하며 유전자검사가 건강보험 급여화 된 후 신고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증상 : 2~5일 간 지속되는 급성질환으로 발열, 오한, 마른기침, 콧물, 설사 등
예방 : 병원, 목욕탕 등 대형시설이나 공동 주택에서 급수시설과 냉각탑 정기 청소 및 소독

5대 국민행동수칙

1. 올바른 손 씻기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손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대부분 없앨 수 있다.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려면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2. 기침 예절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손으로 가리면 침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주변 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

3. 음식 익혀 먹기

대부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물을 끓여 먹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4. 예방접종 하기

어린이와 노약자 등 접종대상자는 예방접종을 표준일정대로 반드시 받도록 한다.

5. 해외 여행력 알리기

해외여행을 다녀와 기침이나 발열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혹은 의료기관 진료 시 의사에게 여행한 국가와 여행 기간을 알려야 한다.

<출처_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