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을 좌우하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사고에 의한 외상,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등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는다면 생존율이 확실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는다면 생존율이 확실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치명적인 응급질환도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정도다.- 첫 번째는 현장에서의 응급처치이고,
- 두 번째는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며,
- 세 번째는 전문적인 처치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응급증상이 나타나고부터 전문적인 처치가 이루어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로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고 말한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증상을 느끼고서부터 3시간 이내,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사고에 의한 외상은 1시간 이내로 본다. 질환별로 골든타임을 넘겨서 진료를 하게 된다면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둬야 할 것이 있다. 이처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응급질환이라 해도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경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증상이 경미하다보니 별것 아닌 것으로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야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게다가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전문적인 진료를 보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귀중한 골든타임을 놓쳐버릴 수 있다.
사람을 살리는 응급처치법
- 기도가 폐쇄되었을 때
기도가 폐쇄될 수 있는 경우는 세 가지 정도다. 어린아이나 고령자가 이물질이나 사탕 등을 입안에 넣어 삼키다가 막히는 경우, 외상이나 사고로 입안이 손상돼 출혈 등으로 인해 막히는 경우, 의식이 없을 시 혀가 뒤로 밀리거나 구토물로 인해 막히는 경우 등이다. 의식이 있는 성인이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면 하임리히법을 시행할 수 있다.
< 하임리히법 시행하기 >1.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환자 허리를 양팔로 감싸고 한쪽 다리를 환자의 다리 사이에 두어 지탱한다.
2. 주먹 쥔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을 환자의 흉골에 댄다.
3.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빠르고 강하게 위로 밀어올리며 충격을 준다.
- 출혈이 있을 때
출혈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소독된 거즈나 깨끗한 수건 등을 출혈 부위에 대고 손으로 강하게 눌러 지혈한다.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출혈 부위에 거즈를 댄 뒤 그 위를 붕대나 옷가지 등으로 다시 감아준다. 출혈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도록 한다.
- 쇼크 상태일 때
쇼크는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되어서 발생하는데 쇼크가 올 수 있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사고로 인해 쇼크가 발생한 경우라면, 혹시 골절이나 출혈등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며, 호흡곤란증세를 보인다면 기도를 열어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환자의 체온이 떨어질 경우 옷이나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시켜주도록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정한 자세를 취해주자
의식이 없는 환자는 어떤 자세로 눕혀야 할까? 쇼크가 발생했을 때는? 119 구조대원이 오기까지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를 어떻게 두어야 할지 고민스러울수 있을 것이다. 환자 상태에 맞는 자세를 알아두면 응급 상황에 큰 도움이 된다- 의식이 없을 때
무릎을 직각으로 세워 옆으로 눕히고, 손을 뺨 아래에 괴게 해 턱을 들어올려서 기도를 열어준다.
- 호흡이 곤란할 때
등 뒤로 기댈 수 있는 것을 대어준 뒤 상체를 일으켜 기대도록 한다. 급성 심장병, 전색, 뇌출혈이 의심될 때 적합
- 쇼크 상황일 때
수평으로 눕힌 다음 발을 머리보다 높게 올린다. 이때 베개는 베지 않는다. 다리에 출혈이 많을 때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