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의 과학

건강iN 매거진 5월호hi.nhis.or.kr
미세먼지에 노출된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음식도 중요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속에 들어와 쌓일 수 있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몸 밖으로 빼내주는 일등공신 식재료들을 알아보자.

미역
미역, 다시마, 파래, 매생이 등 해조류는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라 할 수 있다. 끈끈한 점액성 물질인 알긴산이 풍부해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마늘
마늘은 폐에 유익한 기운을 불어넣어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과 비타민 B₁이 항염증작용을 하므로 기관지 염증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양파
양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혈액 중 유해물질인 중금속이나 독성분, 니코틴 등의 흡착을 쉽게 해 몸에 쌓여 있는 독소를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과 비타민C가 많아서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배변작용을 좋게 해 노폐물을 정화시켜준다.

미나리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해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감귤류
귤, 오렌지, 유자 등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은 염증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질환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미세먼지를 잡는 데 능하다. 루테올린은 배 껍질에 더 많으므로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함께 넣어 즙을 내서 먹으면 좋다.

오리고기
오리에 들어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을 풀고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오리고기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시키고 해독해준다.

녹차
녹차의 대표적인 항산화성분인 탄닌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식후에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분~1시간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