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전립선비대증은 어떤 질환입니까?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존재하는 일종의 성선기관으로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점차 비대해지게 되면서 배뇨장애를 일으키고 이로 인한 이차적인 방광기능 변화로 인한 다양한 배뇨증상을 야기하는 질병을 이야기한다.
Q.전립선비대증의 증상에는 무엇이 있나요?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간에도 여러 번 일어날 정도로 배뇨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등의 저장증상, 그리고 소변 세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보려고 해도 바로 나오지 않고 아랫배에 힘을 줘서 보는 경우, 소변이 끊겨 나오는 단절뇨,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치 않고 잔뇨감을 느끼는 배뇨증상 등이 있다.
Q.전립선비대증은 남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주로 고령일수록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80대에 해당하는 모든 남성의 80~90%가 전립선비대가 있을 정도로 흔하게 관찰되는 질환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다양한 배뇨증상으로 삶의 질이 많이 저하되고 다량의 잔뇨 등으로 인한 방광기능 부전, 여러 감염성 질환, 결석질환 등이 많을 수 있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신부전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또한 주야간빈뇨 등으로 대외활동이 위축되고 발기부전, 성욕 저하 등의 이차적인 성기능 장애도 동반될 수 있다.
Q.전립선비대증과 함께 발병하는 질환들이 있나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 성인질환이 대부분 같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다량의 잔뇨나 혹은 빈뇨나 절박뇨가 심해져서 생기는 절박성 요실금 등으로 인해 요로감염증이 많이 병발하며 이로 인한 결석질환, 방광기능 부전, 신부전 등의 전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립선암도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동일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전립선 특이항원수치(PSA)를 체크해 보면서 필요 시 전립선 조직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
Q.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려면 어떤 검사를 시행해야 하나요?
먼저 병력 및 문진 등의 기본 진료형태는 이루어져야 하고 국제전립선 증상점수표(IPSS)를 통해 증상을 객관화할 필요가 있고 배뇨일지 작성도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요로감염 여부에 대한 소변검사 및 배양검사, 신기능 검사, PSA 검사 등의 채혈검사가 필요하며 요속 및 잔뇨량 검사를 통해 방광출구 폐색이나 배뇨근기능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직장수지검사 및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한 전립선 크기 등에 대한 객관적 검사가 필요하다.
Q.전립선비대증의 위험인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한국인들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증가추세에 있고 가족력도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섭취 증가, 음주와 흡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전립선비대증의 발병과 증세 악화를 유도한다.
Q.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등의 대증요법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어 약물치료 없이 치료하는 대기요법이 있고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항콜린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약물요법, 이로 인한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경요도전립선 수술(전기소작, 레이저)이나 최소침습술 등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Q.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있나요?
현재 환자의 하부요로증상, 즉 배뇨 증상들을 교육하고 이해시키고 비뇨기과에서 주기적인 추적관찰을 받도록 하고 특정 시간대에 수분섭취를 제한하고 빈뇨나 야간뇨, 급박뇨 등을 줄일 수 있도록 음주나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피하도록 한다. 배뇨 후 점적이 문제가 될 경우 회음부로부터 요도를 훑어내는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하고 저장증상 개선을 위해 방광용적이나 배뇨간격을 늘릴 필요가 있을 경우 소변을 참아보는 방광훈련을 시도해 본다. 또한 배뇨에 영향을 주는 이뇨제 복용 시간을 조정해보고 배뇨를 악화시키는 변비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Q.마지막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와 가족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주기적인 상담과 치료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해야 하며 다른 성인병에 대한 치료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은 모든 남성들에게는 피하기 어려운 질병이므로 주위에 있는 가족들도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하고 감정적인 포용을 통해 자칫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한 정신적인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