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임신 중독증은 어떤 질환입니까?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고혈압이 없다가 임신 중반기 이후 단백뇨와 더불어 고혈압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Q.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상승하며 단백뇨로 인해 몸이 붓는 부종이 발생합니다. 부종으로 인해 산모의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병이 진행됨에 따라 시야가 뿌옇거나 명치 혹은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임신 중독증이 많이 진행된 증상으로 몹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Q. 임신 중독증이 산모와 아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임신 중독증 시 산모의 혈관이 좁아지면서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고혈압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마의 경우 뇌출혈이나 신장 손상이 있을 수 있고 혈관 손상이 생기는 장기에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태아의 경우 혈관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잘 자라지 않을 수 있고(저출생 체중아) 역시 태반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태반 조기 박리 같은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함께 발병하는 질환들이 있나요?
일반적인 고혈압성 질환과 비슷합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 손상이 있게 되고, 혈관 손상이 되는 장기 또한 손상이 생기게 됩니다.
Q. 임신 중독증을 진단하려면 어떤 검사를
시행해야 하나요?
진단은 비교적 간단해서 산모의 혈압 측정이 가장 중요하며 몸이 부었을 경우 소변 검사로 단백뇨 검출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그 밖에 아기의 크기를 측정하여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크기가 작다면 태아의 혈관 흐름을 검사하여 혈류가 잘 통하는지 검사합니다.
Q. 임신 중독증의 위험 인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첫째 아기
2) 가족력 (엄마가 임신 중독증을 앓았을 경우)
3) 쌍둥이 임신
4) 당뇨
5) 기존에 혈관질환이나 신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6) 나이가 많은 경우
7) 기존에 고혈압이 있는 경우
Q.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궁극적인 치료 방법은 분만입니다. 임신 중독증 자체가 분만을 하면 좋아지는 질병이므로, 아기가 괜찮다고 생각 (주수가 충분히 되어 태어나도 살 수 있다고 생각될 때)되면 분만을 고려합니다. 그 밖에 당뇨나 고혈압 자체가 임신 중독증의 원인이므로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산모와 산모의 가족에게 당부의 말씀
임신 시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시면 임신 중독증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독증이 위험한 병이기는 하지만 병원에 다니시면서 주치의 선생님 말씀을 잘 따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