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기를 통했거나 병원에 방문해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그에 따른 산전검사가 꼭 이루어져야 한다. 산전검사는 시점에 잘 맞춰 실시하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써 엄마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렇다면 시기별로 받아야 할 산전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산전검사 체크리스트-첫 내원 시
40주의 임신기간을 보통 세 부분으로 나누는데, 처음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13주까지의 기간이 초기, 14주부터 28주까지는 중기, 그 이후 출산까지가 말기이다. 많은 산모가 약국에서 구입한 테스트기를 사용해 첫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확인차 병원을 방문한다. 대략 6~7주경에 병원을 방문하는데 이때 첫 산전검사가 이루어진다. 이때, 초음파를 통해 임신낭, 태아 및 태아의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종목 | 검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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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검사 |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검사이다. |
일반혈액 검사 |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을 검사해 임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
매독혈청 검사 | 태아 사망 및 선천성 매독을 일으키는 매독을 검사한다. |
B형, C형 간염 검사 및 간 기능 검사 | 임신부의 간염 보균 상태는 신생아 간염 관리에 필요하고, 간염항체 검사도 여성의 일생 건강관리에 기본적인 검사이다. |
풍진항체 검사 | 풍진은 태아 감염을 일으켜 백내장, 선천성 심장병 등 여러 기형을 유발한다. |
에이즈 검사 | 선천성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이다. |
소변 검사 | 임신 중독증 및 당뇨병, 요도염, 신우신염, 신장병 등을 진단해 임신부 위험 및 유산, 조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소변배양 검사 | 방광염 증상이 없어도 무증상박테리아요가 있으면 나중에 신우신염 등을 일으키고 조기 진통도 올 수 있어 조산아 출생의 위험이 있다. |
자궁경부암 검사 | 자궁경부암 검사도 임신 시에 꼭 받아야 한다. |
임질 검사 | 자궁경부의 배양 검사를 함으로써 임질이나 B군연쇄상구균(추후 신생아 사망도 초래할 수 있는 균) 여부를 미리 알아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다. |
클라미디아 검사 | 자궁경부에 클라미디아균이 있으면 불임을 초래하거나, 아기 출생 시 눈병,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
초음파 검사 | 초음파를 이용해 정상 임신을 진단하고 포상기태, 자궁 외 임신 등 병적 임신을 조기에 발견하며 자궁과 난소의 이상을 진단한다. |
10~13주 융모막 검사 |
35세 이상인 고령의 산모나 기형아 검사 이상 등으로 염색체 진단이 필요한 경우 시행한다. |
산전검사 체크리스트-임신 중기
엄마와 태아 모두가 비교적 안정권에 든 중기 16~19주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태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태아의 모든 장기가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크기도 커져서 초음파로 태아의 외형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장기의 발달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아직 태아의 뼈가 많이 발달되지 않아서 초음파로 장기의 모양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시기 | 검사 종목 | 검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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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주 | 혈액형 검사 | 임신 중 치주질환에 이환된 경우 조산의 위험이 있다. |
15~18주 | 기형아 검사 (Triple Test) |
산모의 혈액으로 다운 증후군, 신경관 결손 등을 선별 검사하는 방법으로써 세 가지 검사를 한다. |
16~20주 | 양수 검사 | 35세 이상 고령의 산모, 다른 유전질환의 위험, 기형아 검사 및 초음파 소견이 정상이 아닌 경우 염색체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
20~28주 | 초음파 검사 |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태아의 크기, 위치 및 태반의 위치, 모양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심장 기형은 물론 태아의 기형 발견이 가장 용이한 시기이다. |
24~28주 | 임신성 당뇨병 검사 | 임신부가 당뇨병이 있을 시 감염, 자간전증, 양수과다증, 난산의 위험이 높고, 신생아도 기형, 당뇨 및 사망률이 높다. |
일반 혈액 검사 | 임신 중기에 임신부의 빈혈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검사이다. | |
26~28주 | 3D (입체 초음파) |
꼭 필요한 검사는 아니나, 태아의 손가락, 발가락 및 얼굴 모양 등 외형 기형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한 검사이다. |
34주 이후 | 태아 안녕 검사 | 태아의 안녕 상태와 자궁 수축을 알 수 있는 검사로써 임신성 당뇨, 임신 중독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임신과 조기 진통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한다. |
산전검사 체크리스트-임신 말기
임신 말기에 들어서면 태아의 키는 45~48cm 정도까지 자란다. 감각 체계는 물론 다양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때는 2주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임신 말기로 갈수록 조기 진통, 임신 중독증 등의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중독증은 임신 말기에 갑자기 발생할 수 있어 내원할 때마다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태반이 자연 분만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지, 양수의 양이 적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임신 말기(38주경)
검사 종목 | 검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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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혈액 검사 | 임신 말기에 임신부의 빈혈 등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 |
간 기능 검사, 심전도 혈액응고 검사 | 분만 시 수술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산모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검사이다. |
NST 검사 | 태아의 안녕 상태와 자궁 수축을 알 수 있는 검사로 임신성 당뇨, 임신 중독증 등 합병증이 동반된 임신과 조기 진통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