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생 10명중 3명 아토피
공단-대도시, 새집 거주시 유병률 높아
연세의대 환경공해연구소 보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30%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단 및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아토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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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천 교수 |
연세의대 환경공해연구소(소장 신동천·예방의학)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전국 유치원 97곳, 초등학교 4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환경질환 보고서를 17일 밝혔다.
이 결과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이 29.5%로 지난 1995년 16.3%, 2000년 24.9%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천식은 8%로 1995년 7.7%, 2000년 9.1%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선진국 수준(3∼4%)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 분포는 공단지역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지역 순으로 높아 주변환경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또한, 새집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아토피 유병률이 33.79%로 그렇지 않은 학생(26.08%)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 학교 중 104곳을 선정해 실내오염도 조사에서 유해화학물질 벤젠이 권고 기준을 초과한 학교가 15.3%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벤젠을 제외한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등의 유기화합물은 전체적으로 오염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천 교수는 "학교환경이 전체적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현행 학교보건법상 오염도 관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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