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체크
자살위험,
어떻게 알아차릴까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7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은 주변과의 단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고립감과 우울감을 가중시켜 자살률 증가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중한 이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 수는 없을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나 말 등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소중한 생명이 떠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변화를 보인다.
  • <언어> 죽음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자살 계획을 말하고, 자살과 관련된 생각을 SNS 등에 올리기도 한다.
  • <행동> 평소와 달리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 혼자 있으려 들고 대화를 피하는 행동, 아끼던 물건을 남에게 주는 행동, 자살 도구 등에 집착하는 행동, 식사량과 수면량이 지나치게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변화를 보인다.
  • <감정> 평소 관심 있는 것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우울감이나 죄책감을 보인다.
위와 같은 자살위험 신호를 알아차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은 질문하고 들어주는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니?’와 같이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만약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준다. 들어주는 것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차분히 집중하면서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며,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고하려 들거나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질문을 너무 자주 해서 말을 끊는 것도 좋지 않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같은 공감의 말을 진심어린 태도로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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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로 혼자 두어선 안 된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유도한다. 자살 시도를 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들은 없앨 수 있도록 한다.
자살 예방 상담 전화나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코로나 시대와 자살 예방’, 국가건강정보포털 ‘자살 예방’,
연합뉴스TV 2021년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