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0일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날이다.
이날 이후로 확산과 소강이 반복되면서 마치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 안에 갇힌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감염에 대한 공포와 함께 답답함, 무력감, 우울감, 짜증, 분노 등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코로나19 시대의 마음 방역,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감염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얼굴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밥 먹는 생활을 통해 일상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몸을 덜 움직이기 쉬운데, 그럴수록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계단 오르기나 텃밭 가꾸기 등 생활 속에서 가능한 신체활동을 늘려 몸 건강은 물론 마음의 답답함과 불안감을 해소해준다. 이왕이면 좁은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의 공원 등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가짜뉴스나 불확실한 소문에 휘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자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소식은 마음을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코로나19 유행 같은 재난상황일수록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기 쉬우므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만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쏟아지는 뉴스들 중에는 충격적이고 부정적인 것들이 상당히 많아 한참 보고 있자면 마음이 우울하고 불안해지게 된다. 하루 중 정해진 시간 동안만 뉴스를 보면서 필요한 정보를 취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19, 마음건강생활 수칙
'마음은 나누고, 불안은 줄이고'
수면, 식사, 휴식,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 유지하기
가족, 친구, 동료, 이웃과 전화, 온라인 등으로 소통하며 힘든 감정 나누기
잘못된 정보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므로 공신력 있는 기관‧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기
잠자기 전 전자 기기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기
과몰입 위험이 높은 게임, SNS, 동영상 등의 이용시간 조절하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을 만나기는 어렵지만 전화나 화상통화, 문자 메시지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마음을 나누도록 한다. 또한 음악, 영화, 책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즐기고 이를 취향이 맞는 사람과 나누면서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나가면 좋을 것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지원하는 모바일 앱 삼총사
정신건강자가검진: 우울증, 불안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1차 검진 및 2차 심화 검진을 제공하고, 검진결과에 따른 해석과 질환별 정보 제공
마음프로그램: 트라우마, 불면증, 애도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안정화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심리교육과 근육 이완 훈련, 명상 등 다양한 훈련 방법 제공
마성의 토닥토닥: 문제 상황에서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인지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수정하도록 하여, 우울 증상 완화 등 정서조절을 도와 마음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메디팜스투데이 2020년 3월 2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도참고자료(2020년 8월 3일)
‘코로나19, 건강생활 수칙’, 국립정신건강센터 보도참고자료(2021년 4월 29일) ‘당신의 마음 안녕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