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도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이 공동생활을 하는 곳인 만큼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심지어 몸이 아픈 환자들이 있는 곳이다. 환자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 수칙 준수하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한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소음 줄이기
휴대 전화는 진동으로 설정하고, 통화 및 대화를 할 때는 작은 목소리로 하거나 휴게실을 이용한다. 음악 감상, 동영상 시청, 게임을 할 때는 반드시 이어폰을 사용한다.
병실 청결하게 사용하기
침상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화장실 등 여럿이 사용하는 구역에 개인물품을 두지 않는다.
병실 안 화장실은 환자만 사용하기
감염병은 배설물을 통해서도 전파되므로, 보호자나 방문자는 되도록 복도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사용한다.
취침 시간 배려하기
밤 10시 이후에는 환자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조명을 끄고,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지 않도록 한다.
중환자실에서는 감염에 주의하기
면회 전과 후에 반드시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하고, 환자나 각종 장비는 되도록 만지지 않는다. 면회는 15분 이내로 하며, 환자의 의식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말을 조심하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잠깐! 병문안 가시나요?
감염성 질환 있다면 병문안 삼가야
감기나 독감, 급성 장염, 피부 병변 등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산부, 노인은 병문안을 자제한다.
시도 때도 없이 단체로 우르르~ 이젠 안 돼요!
대부분의 병원이 면회 시간과 방문자 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꼭 확인한다.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며, 환자의 안정을 위해 병문안은 20분 내외가 적당하다.
병문안 전후에 꼭 손 씻어야
방문자가 외부의 균을 환자에게 옮기거나 병원 내 세균에 노출된 방문자가 병원 밖 사람들을 감염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병문안 전후에는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외부 음식물, 꽃 반입 금지
감염 예방과 청결을 위해 외부 음식물 반입을 삼간다. 특히 냄새가 강한 음식은 금식 중인 다른 환자에게 고통일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꽃, 화분도 금물이다.
영상통화로 병문안도 스마트하게
병문안은 환자와 방문자 간에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인 만큼, 코로나19의 종식 후에도 병문안 대신 SNS나 문자, 음성 및 영상통화로 마음을 전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