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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도 방심은 금물!
대장암
발병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로부터
대장암의 원인과 증상, 치료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돌아가기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님
대장암쏘쏘리 질문자
물음표 대장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대장암은 어떤 질환인가요?
답변자 조용석 교수님
최근 통계를 보면 대장암은 한국인에게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1%를 차지합니다.
남성에서는 위암, 폐암 다음 세 번째로 호발하는 암이며
여성에서는 유방암, 갑상선암 다음 세 번째로 호발하는 암입니다.
발병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으로는
폐암, 간암 다음으로 세 번째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대장암쏘쏘리 질문자
대장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질문자 조용석 교수님
대장에 발생하는 선종성 용종이 수년에 걸쳐 성장하여 선암으로 진행됩니다.
대장암의 발병 요인은 식이적인 요인이 가장 큰데 고지방식이,
특히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 성분 섭취가 위험요인이며,
섬유소 섭취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어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흡연, 음주, 육체 활동의 감소, 염증성 장질환 등이 대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입니다.
일부의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대장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장암쏘쏘리 질문자
대장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나요?
답변자 조용석 교수님
대장암이 생기면 복통, 혈변 등이 흔한 증상이며,
빈혈, 배변 습관의 변화, 체중 감소, 복부 종괴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민성 장 증후군, 치질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스스로 대장암을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하고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
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대장암쏘쏘리 질문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대장암 검사는 연령 등에 따라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답변자 조용석 교수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차원으로 해마다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양성(혈액반응 있음)을 보이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변잠혈검사는 간편하지만 다양한 다른 질환이나 상황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어서
검사의 민감도가 떨어지므로 대한장연구학회에서는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정상인 경우 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대장조영술이나 복부 CT 등의 검사로도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지만
병을 발견하는 민감도가 떨어지며, 병변이 확인되면 조직검사 등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검사를 다시 시행
해야 합니다.
대장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 용종의 개수, 크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검사 시기를 앞당기게 됩니다.
대장암쏘쏘리 질문자
대장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답변자 조용석 교수님
대장암이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당시 타 장기로 암세포의 전이가 있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항암제 치료만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완치율이 떨어집니다.
대장암쏘쏘리 질문자
젊은 대장암 환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답변자 조용석 교수님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야채나 과일 등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운동을 하고 흡연과 음주를 피하며,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암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고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장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