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 큰 건강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보시나요?
지하철 안에서, 직장에서, 집에서…
하루 종일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 된지 오래.
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눈이 뻑뻑하고, 목과 어깨가 결린다.
깊이 잠들지 못해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 과연 내 건강은 안녕한 걸까?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 병을 부른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컴퓨터 등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생활은 보다 편리해졌다. 그러나 온종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가까이 하면서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디지털 영상 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여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눈의 피로나 목·어깨·손가락 등의 통증, 디지털 중독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당신의 눈은 지금 쉬고 싶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혹시 몇 시간째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자. 오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집중해서 보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줄게 된다. 이로 인해 눈물 증발량이 많아지고 눈에 피로감을 유발해 이물감, 건조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이렇게 예방해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꼭 사용해야 할 경우, 50분 사용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또 사용 중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필요하다면 인공 눈물을 넣어준다.
거북목증후군
내 목이 거북이 목을 닮았다고? 거북목증후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당신, 혹시 고개를 숙인 채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있지는 않은가? 이와 같은 자세가 습관화되면, 원래는 C자 모양으로 적당히 굽어 있던 목뼈가 1자형으로 변형되는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목뼈가 1자가 되면 목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딱딱하게 뭉치고 통증을 느끼며,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방치하면 목 디스크, 척추변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예방해요!
컴퓨터를 사용할 때 허리와 목을 곧게 펴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모니터의 위치는 화면 중간이 눈높이보다 15도 정도 아래에 있는 것이 좋다. 또 1시간에 한 번씩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스마트폰 못 내려놓는 나, 스마트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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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쉼센터(iapc.or.kr)'의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으로 자신의 중독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지 않았는데 울린 것처럼 느끼고, 새로 온 메시지가 있는지 습관적으로 확인하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당신. 혹시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지 의심해 보자.
스마트폰 중독인 사람들은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화면에서 방출되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이 수면을 방해해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 대한 몰입으로 고립감, 초라함, 우울감,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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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방해요!
일주일에 하루 또는 하루 중 특정 시간에는 스마트폰 알림이나 전원을 꺼둔다.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거나 독서, 음악, 영화, 여행, 운동 같은 여가 활동을 즐겨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마트폰 중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거북목 증후군 증상과 예방법’, 헬스조선 2010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