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금단현상, 노모포비아
혹시 휴대전화가 없는 상태로는 5분도 버티기 어렵고, 누군가 강제로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할 경우 화가 나서 주체하기 어려운가? 그렇다면 당신은 ‘노모포비아(Nomophobia)’일 가능성이 높다. 노모포비아란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로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이 2018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는 휴대전화 중독 혹은 휴대전화 금단현상을 말한다.
각종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게임에 과몰입 혹은 과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미디어 중독’이 인류의 새로운 질병이자 심각한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각종 디지털 미디어를 오랜 시간 이용하다 보면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오거나,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각종 안과 질환이 생기거나, 과몰입을 넘어 중독으로 이어지는 등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의 저자 만프레드 슈피처는 스마트폰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근시’를 꼽았다.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이미 청소년의 90%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다.”면서 적어도 30년 후에는 근시가 팬데믹
*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