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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
五福의 하나, 치아 건강 챙기기
치아 건강을 커다란 복으로 꼽는 이유가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즐기기 위함만은 아니다.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온몸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노년기 치아 건강이 중요한 이유와 치아 관리를 위한 실천법을 소개한다.
치아가 무너지면 건강도 위험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치아가 부실해지는 건 피할 수 없다. 치아와 잇몸이 노화하고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방치해서는 안 되는 게 치아 관리다. 치아 건강이 다른 건강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미지1 우선 음식을 잘 씹지 못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금니가 부딪치는 횟수가 적으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의 해마와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치주염이 암 발생 확률이 높은 우측 대장용종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치아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
치아가 약하다면 지금이라도 잘 관리해서 100세까지 튼튼하게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치아에 좋은 습관을 반복하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스케일링하기
잇몸병을 유발하는 세균 덩어리인 치태와 치석은 몸 곳곳의 건강한 세포를 파괴하는 주범이다. 치태, 치석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다. 잇몸병이 있을 때는 3개월에 한 번, 상태가 좋으면 6개월~1년에 한 번씩 받는다.
없는 치아는 빨리 채우기
외부의 충격으로 치아가 빠졌거나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를 뽑았다면 가능한 빨리 채워야 한다. 치아가 없이 3개월이 넘으면 잇몸뼈가 주저앉아서 나중에 임플란트 등을 하기 어렵게 된다.
잇몸 마사지하기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잇몸을 튼튼하게 하려면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잇몸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양치질을 한 뒤, 깨끗한 손으로 검지를 잇몸에 댄 다음 시계방향으로 10회 정도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면 된다.
인공치아 꼼꼼하게 관리하기
인공치아는 식후에 양치질을 하고 나서 치간 칫솔이나 치실로 한 번 더 이물질을 빼주면 좋다. 가능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나 녹황색 채소 등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음식을 챙겨먹는다.
음식은 오래 씹기
침은 입속에 들어온 음식을 무르게 만들어 치아가 씹기 쉽게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침이 줄어들므로 오래 씹어서 침샘을 자극시켜야 한다. 한 번에 30회 정도 씹어서 침이 충분히 나오게 한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헬스조선 201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