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치명적인 고관절 골절
노인들은 근력이 약하고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지면서 미처 손을 짚지 못하고 주저앉거나 엉덩이 주위를 부딪쳐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리의 힘이 약해서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다리를 끌고 걷거나 근육 약화로 균형 유지가 잘 안 된다면 낙상의 위험은 더 높아진다.
노인들은 넘어지면 심각한 골절이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노인들을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은 엉덩이뼈관절로, 골반과 넓적다리뼈가 만나는 지점의 관절이다. 체중을 지탱하며, 걷고 달리는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부위이기도 하다.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어들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경우라면 크게 넘어지지 않았더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인에게 발생한 고관절 골절은 치료가 잘 되어도 환자 가운데 50% 정도는 정상적으로 걷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