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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
춥고 미끄럽고! 넘어질까 조마조마
낙상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상처를 입는 사고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은 굳고 길은 얼어붙어 낙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노인에게 특히 더 위험한 낙상.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노인에게 치명적인 고관절 골절 노인들은 근력이 약하고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지면서 미처 손을 짚지 못하고 주저앉거나 엉덩이 주위를 부딪쳐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리의 힘이 약해서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다리를 끌고 걷거나 근육 약화로 균형 유지가 잘 안 된다면 낙상의 위험은 더 높아진다.

노인들은 넘어지면 심각한 골절이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노인들을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은 엉덩이뼈관절로, 골반과 넓적다리뼈가 만나는 지점의 관절이다. 체중을 지탱하며, 걷고 달리는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부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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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어들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경우라면 크게 넘어지지 않았더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인에게 발생한 고관절 골절은 치료가 잘 되어도 환자 가운데 50% 정도는 정상적으로 걷기 힘들다.
낙상, 어떻게 예방할까 낙상은 7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사고다. 특히 집안 실내, 물기가 있는 곳, 계단 등에서 자주 사고가 일어난다. 공간별로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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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노인들은 문지방이나 전깃줄 등에 걸려 넘어지는 수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문지방을 없애고 가전제품의 전깃줄은 가구나 카펫 밑으로 잘 정리한다. 카펫 등 바닥에 깐 것은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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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물기가 있을 때는 보폭을 줄여서 천천히, 손잡이가 있다면 잡고 걷는다. 되도록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고 욕실을 사용한 뒤에는 비누거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가 잘 마르게 환기시킨다. 욕조나 변기 옆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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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추운 날씨에는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을 써서 몸이 굳어지지 않도록 하며, 계단은 가능한 피하고 승강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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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길이 얼어붙었을 때는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주의한다.

낙상에 대비하는 생활 운동

노인의 낙상 사고는 하체의 근력 약화와 균형 감각의 상실이 영향을 미친다. 낙상에 대비해 다리와 허리 근력을 키우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을 통해 뼈와 근력이 강해지면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대해서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어 낙상을 해도 뼈가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국가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