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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
무리하면 탈나는 ‘다이어트’
체형을 드러내야 하는 여름이 다가오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건강을 위해 꾸준한 체중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폐해는 무엇일까.
섭식장애, 거식증과 폭식증
이미지1 거식증과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는 영양 결핍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로 인해 부정맥이 생기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돼 감염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더부룩함, 변비, 복통 같은 소화기계 질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체중 감소가 극심하면 무월경이나 저체온증, 저혈압, 골다공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우선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정상적인 식사습관으로 체중을 회복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내과적 치료뿐 아니라 심리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갑자기 휘청?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이미지1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절식 다이어트나 한 가지 과일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다가 영양불균형으로 몸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폐경기 여성에게 쉽게 찾아오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주 발병한다. 이는 뼈에 필요한 칼슘 등 영양소가 제대로 체내로 들어오지 않아 골밀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골감소증으로 뼈가 엉성해지면 척추 및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켜 척추 질환이나 허리 디스크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대신 적정 칼로리의 균형잡힌 식단을 지키고 햇볕을 적절하게 쬐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나 돌아갈래! 요요 현상
이미지1 요요 현상은 급격한 다이어트로 체중이 확 줄었다가 다시 원래로 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혹은 다이어트 전보다 더 체중이 올라가기도 한다. 이러한 요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기초대사량 때문이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갑자기 감량하면 체내 지방과 근육량도 따라서 감소한다. 그러면 몸의 기초대사량도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이전처럼 식사를 다시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만큼 에너지가 남게 된다. 이것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요요 현상은 체중을 단기간에 감량할 경우에 더 잘 나타나므로, 요요 현상을 없애려면 체중을 한꺼번에 줄이는 것보다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감량하는 게 좋다. 이때 적절한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근육량이 소실되지 않고 기초대사량도 유지되어 다이어트 이후 체중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