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자청소년도 위험
섭식장애의 위험성은 10대 여자청소년에게도 해당된다. 10대의 경우 다이어트를 하면서 섭식장애가 와도 그것이 질환인지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섭식장애 치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1,234명으로 그 중 86%(1,063명)이 여성이었다.
교육부 ‘2017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85% 미만인 마른 여자청소년 3명 중 1명이 자신을 ‘살 찐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 23%는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체중 감소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섭식장애에 대해 “최근 5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선진국형 질환으로, 가장 우선순위로 처리해야 하는 소아청소년 질환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