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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공을 쌓자

무기력증 탈출법

피곤해하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 이미지

무기력감은 대개 개인적 경험에서 온다. 그러나 환경적·사회적 원인이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봄이 되면 일시적인 적응반응으로 피로와 무기력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무기력증 탈출법을 알아두자.

글. 백아름 참고 자료. 국립정신건강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방치하면 우울증 되는 무기력증

어린 시절부터 무수한 과제를 수행하며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무기력증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몸이 무거우며 모든 일이 귀찮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이 상태를 ‘무기력증’이라고 부른다.

원인은 다양하다. 신체적 질환이 기저가 아니라면 심리적인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실패 경험, 과도한 업무량, 통제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 상황 경험 등이 무기력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시적인 무기력증은 휴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자신을 돌볼 계기를 마련해준다. 하지만 오랫동안 무력감을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무기력감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무기력의 늪에서 자신을 건져 올리는 방법은 먼저 ‘자기 통제감’을 키우는 것이다. 사소하지만 나를 즐겁게 만드는 행동, 작게나마 성취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반복해 작은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예컨대 아침에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일을 목표로 세우고 지키는 일, 하루 한 번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일 등이 될 수 있다.

무엇이든 가능한 한 쉽고 구체적인 행동이어야 지킬 수 있다. 이렇게 통제 가능한 것부터 조금씩 성공을 거두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이 올라가면서 어느새 무기력증은 저만치 물러날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상황에 대한 통제권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선택한 일이다’, ‘나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고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

무기력증 극복 생활가이드

  •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한다.

  • 음주는 수면에 영향을 주며 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력 저하를 막는다.

  •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 명상이나 요가 등과 같은 자신만의 마음 관리 방법을 터득한다.

  •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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