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SOS

지문 등 사전등록제 사랑하는 아이와 치매 부모를 위해
지문 등록하세요!

실종자 수색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유효한 골든타임을 위해서는 신상 정보와 지문 등을 사전에 미리 등록하는 것이 좋다.
실종 사고 발생 시 지문 미등록 사례는 평균 81시간이 소요되지만, 지문을 등록한 경우에는
대개 1시간 만에 발견된다. 이는 사전 지문 등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강보라

스마트폰과 CCTV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여전히 매년 2만 건 이상의 아동 실종 사고가 발생한다. 실종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종 사고 발생 시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지문 등 사전등록’이다. 경찰청에서 공식 운영하는 제도로 실종을 방지하고, 신속한 발견을 위해 지문‧사진‧신상 정보(키, 몸무게, 흉터, 점 위치 등 신체 특징)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제도다.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등록한다.
신청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 등 실종에 취약한 사람들이다. 실제로 미아나 길 잃은 치매 환자의 대다수가 보호자의 인적 사항은커녕 본인의 이름과 나이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호자를 찾아야 하는 경찰관 입장에서는 막막한데, 이때 지문 사전등록이 되어 있으면 보호와 인계까지 한 번에 이루어진다. 18세 미만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지만, 3세 이전에는 지문이 자라지 않아 채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진만 등록한다. 등록을 마쳤더라도 성장이나 노화로 달라진 신체 정보와 보호자의 신상 정보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 아동의 경우 18세가 지나면 정보가 자동으로 폐기돼 개인 정보에 대해서도 안심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 이용 안내

실종 신고

국번 없이 112 혹은 182
문자 상담 내용 및 사진 입력 후 #0182 전송

등록 대상

만 18세 미만 아동, 자폐성‧정신장애인과 치매 질환자

등록 방법

현장 등록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방문 등록

※가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필수 지참

온라인 등록 홈페이지(www.safe182.or.kr) 또는 모바일 앱 안전Dream

※지문 등록은 지구대 등 경찰서 직접 방문
※지문 인식 기능이 있는 휴대폰에서는 앱을 통한 지문 등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