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건이강이 2

빨래 봉사 차량 추가 도입 제막식 장비 보강해 대량 세탁 지원 나서는
‘사랑실은 빨래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형 장비를 보강한 빨래 봉사 차량을 추가로 도입했다.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및 재해 발생 시 이재민의 대량 세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빨래 봉사단의 장비 도입 제막식 현장을 찾았다.

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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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임직원, 건이강이봉사단원들이 새로 도입한 빨래 차량 앞에서 기념하는 모습
사회공헌 활동용 특수차량 전격 도입

9월 16일,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2층 광장에서 빨래 봉사 차량 추가 도입 제막식을 개최했다. 공단은 기존 봉사 활동 차량의 세탁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장비 보강의 필요성을 느껴 특수 제작한 대형 빨래 봉사 차량을 전격 도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감사, 상임이사, 건이강이봉사단원 등이 참석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2020년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례없이 긴 장마,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이 수해를 입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따뜻한 나눔과 봉사가 절실한 한 해였다”면서, “주거 위생과 감염병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좀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최신식 세탁 장비를 장착한 빨래 봉사 차량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도입 소감을 밝혔다.

의료 봉사 활동에 투입할 사회 공헌 활동용 특수차량
제막식을 마친 후 차량 전시 및 설명이 이어졌다.
원주공단 본부 2층 광장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제막식 행사를 진행됐다.
빨래 봉사로 온정 이어가

공단은 2017년 빨래 봉사단 ‘사랑실은 빨래터’를 창설한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 장애인 세대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및 재해 발생 시 이재민의 대량 세탁을 지원해왔다. 특히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을 시작으로 2019년 고성 산불 피해 지역,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강원도 철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의 재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도왔다. 기존 이동 빨래 차량은 드럼세탁기 4대와 자가발전 장치 및 물탱크 등을 탑재한 2.5톤 차량이었다. 하지만 여러 재난 현장을 지원하면서 대형 장비를 보강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또 건조 기능이 없어 날씨에 따라 봉사 활동이 가능한 일수가 제한적이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빨래 차량은 8.5톤 고하중 확장형 세탁 차량으로 70kW 대용량 발전기를 탑재했다. 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3대씩 설치해 대당 100분 내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봉사 차량 추가 도입이 주거 위생 환경이 열악한 국민의 환경을 개선하고,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