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건강정보

생활방역 준수로 건강한 명절 코로나19 없는 안전한
추석 명절 가이드

올 추석의 최대 화두는 안전한 명절이다. 귀향과 귀경, 성묘 등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위해서는 집 안에서도 생활방역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강보라

/

참고 자료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예사롭지 않다. 민족의 대이동인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시작된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차례를 지내고 서로의 안부를 묻다가 코로나19까지 나눠 가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추석에는 이동 경로에서도 위험 요소가 많다. 밀폐된 교통수단(버스, 기차)부터 사람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득이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도 신경 써서

이번 추석에는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안전한 식사 문화를 도입해보자. 밥상에서 모두 다 같이 먹기보다 뷔페식으로 차리는 것이다. 앞접시와 공용 국자, 공용 집게를 활용해 내가 먹을 양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여기서 핵심은 내가 집었던 반찬을 다른 가족이 먹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다. 이는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인 ‘안심식당’에서 시행되는 코로나19 예방 식사법이다. 식구 수에 따라 식탁과 교자상 등으로 분산해 식사를 하거나 시간 차를 두는 것도 좋다. 차례 후 음복을 할 때도 술잔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타액이 뒤섞일 수 있는 일은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자. 마스크 착용만 잘하면 부부 간에도 전염되지 않는 것이 다수의 사례를 통해 알려졌다. 마스크는 모두를 지키는 가장 좋은 예방책이자 해결책이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다. 이번 추석,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나를 지키고 타인에게 퍼뜨리지 않도록 지혜와 배려를 모아야 한다.

반가움을 더하는 우리 집 안 생활방역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면 귀향과 귀성을 삼가세요.
(14일 이내 해외여행이나 코로나19 집단 발병 장소를 방문한 경우도 해당)

● 한 상에서 먹지 않고, 식탁과 교자상 등으로 분산해 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식사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로 소독해요.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요.

● 자연 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상시 열어두고, 에어컨 사용 등으로 창문을 열기 어렵다면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요.

● 감염병이 의심될 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상담 또는 보건소 상담 후 선별진료소 상담을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