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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빅데이터 안에 건강의 답이 있다?빅데이터로 시작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활용이 확대되고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용이 눈부시다.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미래 기술로만 여기던 빅데이터가 어느새 우리의 건강까지 챙겨주고 있다.

이선희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국가암정보센터

세계 최고 수준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구축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는 규모와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평가의 중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실이 있다. 빅데이터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서비스를 발굴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에 설립했다. 건강보험 및 노인 장기요양보험 업무 과정에서 생산한 5000만 국민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건의료 분야 핵심 자원인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단순히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국민 보건 향상, 의료 기술 발전, 사회보장 등 사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용 데이터를 개방하며, 품질 높은 통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책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전문 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과 추후 데이터 수요 폭증 등에 대응하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식별 불가능한 개별 ID로 개인 정보 보호

국민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는 체계적 연구 분석을 위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자료를 전 국민 코호트 형태로 구축했다. 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식별 불가능한 개별 ID 연계를 통해 통합했다. 국민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이하 DB)는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뉜다. ● 성별, 나이, 출생일 등으로 구성되어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자격 관리에 사용하는 자격DB ● 전 국민의 소득 및 재산 자료로 구성해 건강보험료를 산정, 경감, 조정하는 보험료DB ● 진료내역DB ● 보험급여DB ● 건강검진DB ● 노인장기요양DB가 있다. 그 외에 국민 건강 정보 DB 중 일부를 표본 추출해 정책 및 학술 연구용으로 제공하는 표본연구DB와 신청자의 연구 목적에 맞춰 추출·요약·가공한 맞춤형연구DB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