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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드는 신종 바이러스 등장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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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 상황이 급변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사이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불안감과 두려움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지만, 무분별하게 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할 때다.

이선희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도움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공식 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난 2020년 2월 12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했다.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환(Disease) 영문명의 머리글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처음 발병한 ‘2019년’의 19를 결합한 것이다. 이전까지 잠정적으로 ‘2019-nCoV’를 사용했으나 우한 폐렴, 우한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렀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그런 표현 대신 공식 명칭으로 언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

왕관 모양과 비슷한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외피를 감싸고 있는 곤봉 모양의 돌기들이 왕관 모양과 비슷해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corona’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인체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으로 알려졌다. 이 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MERS 코로나바이러스와 SARS 코로나바이러스다. 이번 중국 우한시에서 나타난 폐렴 유행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19의 공개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이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한 사스 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말 등으로 바이러스 전파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는 비말(침방울), 호흡기 분비물(콧물, 가래 등)과의 접촉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해 전염된다. 감염될 경우 발열, 기침, 호흡곤란, 폐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

신종 바이러스이기에 현재 알려진 백신은 없다.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코로나19와 병든 세포를 찾아 치료하는 표적 치료제가 없을 뿐 치료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코로나19는 증상에 대응해 처치하는 대증 치료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확진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에서 치료비를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