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기운이 나고 우울증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지만 일시적 효과에 불과하다. 규칙적 생활과 함께 건강한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글 김지수
/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호두
호두에는 행복 호르몬이라 부르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려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1g씩 섭취하면 우울증과 불안, 수면장애, 극단적 선택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호두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정어리, 참치, 꽁치 등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현미
웰빙 식단의 대명사인 현미는 혈당을 낮추어 감정의 기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 변화를 크게 만들어 먹을 땐 기분이 좋지만, 결국 기분이 저하된다. 저혈당 지수 식품인 현미와 블루베리, 블랙 베리, 딸기 등 베리류를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 감정 기복이 줄어든다.
양배추
양배추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C는 항산화 성분으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부르는 코르티솔의 혈중 수치를 조절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양배추를 비롯해 딸기, 오렌지, 고추, 귤 등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당근
당근의 껍질 부위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우울증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베타카로틴은 섭취한 후 비타민A 형태로 전환되는데, 지용성 비타민이기에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물론 해조류에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니 꾸준히 섭취하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