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IS가 간다

이천지사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조직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 간
화합이다.
인화(人和)를 중시하며 배려와 소통으로
큰 성과를 일궈낸 이천지사.
최고 지사가 되기 위한
이천지사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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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원

(왼쪽아래부터) 송원찬 주임, 박혜미 과장, 심보경 주임, 민경선 주임, 최명수 지사장, 이동근 주임, 박영근 팀장, 허지수 주임, 김서영 과장, 조경민 주임
우수 지사의 비결은 화합

이천은 쌀과 도자기 등 특산품은 물론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 도시다. 이렇듯 다양성을 띤 환경에 자리 잡은 이천지사를 이끌어가는 힘은 무엇일까?

“지사는 현장에서 민원인을 만나는 곳입니다. 친절한 응대를 위해선 직원들 스스로가 행복해야 하죠. 그러려면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최명수 지사장이 밝힌 비결은 바로 ‘화합’이다. 이천지사는 정기적으로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캔미팅 파티와 윷놀이 대회, 체육대회 등 행사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지원팀 심보경 주임은 회사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다고 말한다.

“일회성으로는 소통이 이뤄질 수 없어요. 평상시 지사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이런 행사에서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후배 여직원들은 업무가 끝난 후 함께 음식도 만들어 먹고, 운동도 다니면서 친밀하게 지내요. 선배님들이 많이 아껴주시니까 저도 후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노련미로 인도하다

이천지사가 처음부터 지금 같은 화합을 이룬 것은 아니다. 다른 지사와 마찬가지로 이천지사도 최근 몇 년 동안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쳤다. 공단 초창기 입사자들의 정년 도래에 따른 대거 퇴직과 신규 직원들의 입사가 맞물려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신규 직원의 참신성과 열정은 지사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기도 하지만 경험 부족은 지사 운영에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한다.

게다가 수도권 지사는 업무에 적응한 신규 직원이 본부나 지역본부로 전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이천지사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지사 운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천 지사 고참 직원들이 나선 이유다. 선배 직원들은 먼저 팀별 결원율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업무 처리에 솔선수범하는 등 지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또 휴게실을 리모델링해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후배 직원들은 선배들의 배려에 보답하듯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수 하며 뒤따랐다.

“직원 간 배려가 지사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요.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업무를 분담하고 선후배 모두가 서로를 위해줍니다. 선배님들께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어요.”

입사 3년 차인 징수팀 송원찬 주임이 앞으로 선후배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웃는다.

직원들이 모두 모여 이천지사 앞마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 시민에게 전하는 직원들의 사랑
계단을 오를 때 마다 ‘진심으로 고객존중 정성다해 청렴봉사’
등을 다짐하는 직원들
한 단계 더 도약

직원들의 노력이 가져온 성과는 지사 평가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2017년도 지사 평가에서 경인지역본부 13위에 머물렀던 이천지사가 2018년에는 6위로 수직 상승한 것. 이천지사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9년 제1차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지역본부 전체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 ‘고객헌장 실천 어워드’에는 경인지역본부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천지사는 고객만족도 평가 1위에 걸맞게 지역주민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중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건강백세운동 교실’과 모든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교실’은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지원팀 박영근 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예정됐던 행사를 못 했다며 아쉬워했다.
“올해 ‘어르신건강골든벨’ 행사를 열어 주민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건강 정보도 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취소됐어요. 내년에는 반드시 개최해서 주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이천지사는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여해 건강 부스를 운영한다. 또 체계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의 건강 증진 관련 기관과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 지사는 선배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후배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직원들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나 간다면 다음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최명수 지사장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천 시민의 건강 파트너로서 활약을 이어갈 이천지사의 앞날이 기대된다.

회의실에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업무 시간 이후 캔을 부딪히며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캔 미팅 파티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는
건강백세운동교실 회원들
MINI INTERVIEW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입니다”
이천지사 최명수 지사장

지사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지사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직원입니다. 직원이 맡은 임무에 충실했다면 고객 때문에 불필요한 감정 노동을 하지 않도록 제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직원들이 저를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천지사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기본에 충실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만큼 소명 의식이 중요해요. 전문성과 책임감, 공단 직원으로서 기본이 되는 이 두 가지를 갖추면 어느 지사에서나 환영받는 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천지사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실지 포부를 들려주세요.
우리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모두가 우리 고객이며 기관 존립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응대를 하기 위해서는 직원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돕고, 배려와 화합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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