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아차 하는 순간 꽈당!겨울철 빙판길 낙상 주의보

낙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노인들은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어 더
조심스럽습니다.
노인들은 첫 낙상을 당한 다음 해
낙상 발생률이 60~70% 이상으로 절반 이상이
재발성 낙상을 경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번
낙상을 경험하면 두려움 때문에 일상의 활동을
스스로 제한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노인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는 빙판길 낙상, 예방이 최선입니다.

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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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겨울만 되면 낙상을 당한 65세 이상 노인들의 입원이 증가합니다. 겨울이면 유난히 길거리에서 낙상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겨울철 낙상 환자 절반은 2주 넘게 병원에 입원하고, 특히 고관절 골절인 경우 평균 25일 이상 장기 입원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보통 고관절 골절, 손목 주위 골절과 함께 주저앉아 생기는 척추 골절 등이 많이 발생합니다. 골절 외에도 관절 내 출혈, 탈구, 염좌, 근육 내 혈종 등 손상을 입거나 뇌경막하 출혈, 경부척추 골절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졌을 때 심각한 신체 손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니 넘어지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혹시 넘어질 경우,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뒤 천천히 일어납니다. 만약 일어나기 힘들면 누운 상태로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청해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골절이 더 심해지거나 2차 부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상은 빙판길에서 자주 일어나지만 낙상을 방지하고 부상을 줄이려면 평소 습관이 중요합니다.

첫째, 규칙적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길러 균형 감각을 키웁니다.
둘째, 매년 시력검사를 하고,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시력 조절에 적합한 안경을 착용합니다. 살얼음이나 빛이 반사되는 얼음판은 잘 보이지 않으므로 시력 확보도 낙상을 예방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셋째,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 제거, 환한 조명 설치 등 집 안 환경을 안전하게 만듭니다. 낙상 사고는 외부에서도 일어나지만 생활하는 집 안에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화장실 타일이나 주방에서 물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넷째, 복용하는 약 중에서 어지럼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일어나거나 걸을 때 유의합니다.

빙판길 낙상 예방 안전 수칙

1길을 나서기 전 물·눈·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빙판길은 이용하지 마세요.

2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3경사진 도로, 보도블록이 튀어나온 도로 등은 낙상 시 부상 위험이 훨씬 클 수 있으니 우회하세요.

4장갑을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야 낙상을 예방할 수 있어요.

5복용하는 약 중에서 현기증을 일으키는 약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