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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시작하세요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생활 수칙 8

전립선을 비롯해 남성생식기질환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그렇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소하지만 전립선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생활 수칙을 지금부터 실천에 옮겨보자.

1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지 않기

업무 수행을 위해 혹은 귀찮아서 소변을 억지로 참는 것은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으면 방광이나 요도에 염증이 생겨 전립선염을 유발한다. 또한 전립선 주변 근육이 약해서 배뇨 장애와 전립선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일부러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면 과민성 방광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부러 자주 보는 것도 좋지 않다.

2
따뜻한 물로 자주 좌욕하기

매일 20분씩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회음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전립선이 부드럽게 이완되고 혈류가 좋아져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전립선염의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는 골반 근육과 요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전립선질환이 더욱 심해진다. 이럴 땐 좌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과도한 음주는 절대 금물

과음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해 전립선 건강은 물론 성기 능이 악화되는 요인이 된다. 특히 알코올은 전립선 자체를 붓게 하고 소변을 진하게 만들어 방광을 자극하므로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4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기

무리하게 일을 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지쳐 힘든 상태를 느끼게 된다. 피로가 지속될 경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한 전립선염 등의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과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전립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5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데 건강한 성생활은 기본이다. 간혹 전립선에 나쁜 영향을 줄까 봐 성생활을 억지로 참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울혈성 전립선염을 초래할 수 있다. 적절하고 건전한 성생활은 세균이나 염증 세포를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6
고칼로리 음식 섭취 제한하기

비만, 운동 부족, 이상지질혈증, 당뇨, 고혈압 등은 전립선비대증 발생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비만과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고칼로리 음식 위주의 식사는 피하는 게 좋다. 인스턴트 식품은 가급적 피하고, 육류와 지방 및 칼로리는 제한한다. 대신 채소, 과일, 생선, 곡물 섭취를 늘려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또한 아주 매운 음식을 먹을 경우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할수록 전립선 건강에 좋다.

7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앞서 말한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 인자를 낮추기 위해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원활한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 대한비뇨의학회에서는 전립선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5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할 것을 권한다. 또한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방광과 전립선 기능이 떨어지고 골반 긴장도가 높아진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배뇨 기능이 저하된다.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는 직업군에 속한다면 1시간마다 5분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10분씩 일어나 걷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8
50세부터 가급적 해마다 전립선 검진받기

가족력이 있는 남성의 경우 45세부터, 가족력이 없다면 50세부터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으며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뇨 장애가 발생하거나 혈뇨가 생기면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 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