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고자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어느덧 시행 7주년을 맞았다. 보완과 발전을 거듭하며 외형적 기틀을 다져온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제 정착 단계를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효나누미’ 요양보호사들이 있다. 5월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어르신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한 요양보호사들을 북돋고자, 모두의 환호 가운데 뜻 깊은 시상식을 진행했다. 글. 윤진아 기자 사진. 유승현(season2 studio)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버팀목,
‘요양보호사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공단은 요양보호사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자긍심 고양을 위해 ‘요양보호사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5월 29일 본부 강당에서 개최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어느덧 장기요양보험은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게 됐다. 시간을 쪼개고 정성을 보태어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요양보호사들의 노력 덕분이다. 한 명의 어르신을 넘어 가정과 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요양보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대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요양보호사 네이밍과 심벌마크, 공단에서 제작한 요양보호사 로고송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팝페라 가수 ‘더 제인’의 선창으로 로고송이 무대에 울려 퍼지자, 요양보호사들은 한마음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노랫말이 뭉클하게 들려왔다.
이날 행사에는 팝페라 공연 팀과 대중가수, 요양보호사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로 올라 노인장기요양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요양보호사들을 위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파워풀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한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공단 홍보대사 가수 권성희와 공단 풍물놀이패 한소리 동호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흥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