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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매거진 8월호hi.nhis.or.kr
지난 5월 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년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중에 중독 위험군은 20여 만 명이다. 스마트폰 중독은 학습과 일상생활에도 방해가 되지만 성장기 아이의 관절, 시력, 뇌 발달 이상 등 신체적인 건강과 정서 장애 등 정신적 건강도 위협한다. 우리 아이를 망치는 스마트폰 중독, 어떻게 막아야 할까.

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은 아닌지 체크하기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중독 진단을 통해, 현재 우리 아이의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보자.
< 초등학생·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
1.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해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
2.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즐겁다.
3.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4.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해보지만 실패한다.
5. 스마트폰 사용으로 계획한 일(공부, 숙제 등)을 하기 어렵다.
6.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온 세상을 잃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7.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진다.
8.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
9. 수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지적 받은 적이 있다.
10.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
11.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그만해야지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
12.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오래한다고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13. 스마트폰 사용이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방해된다.
14.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패닉 상태에 빠진다.
15.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되었다.

전혀그렇지않다(1점), 그렇지않다(2점), 그렇대(3점), 매우그렇다(4점)

<채점 결과>

일반 사용자군 : 41점 이하. 스마트폰 중독 문제없음.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꾸준히 수행.
주의 사용자군 : 42~44점. 스마트폰 과다 사용 중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주의 필요.
위험 사용자군 : 45점 이상.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이 매우 높음. 전문적인 도움 필요.

스마트폰 중독, 이렇게 예방하세요

스마트폰 사용이 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및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스마트폰 중독을 막는 중요한 열쇠다.
스마트폰 중독을 막는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하나, 스마트폰을 자제해야 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나 장소를 정한다.
예를 들어, 가족이 함께 모여 있을 때나 잠들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등 규칙을 정하고 지키도록 한다.

둘, 스마트폰을 끌 때에는 반드시 아이가 스스로 끌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강압적으로 제지하는 것은 분노감을 키워 더 갈구하게 한다. 아이의 조절 능력을 위해 끌 때는 스스로 끄도록 이끈다.

셋, 자녀와 스마트폰 과다사용의 유해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경우, 거북목증후군 같은 신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강박과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유해성을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넷, 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스마트폰 시간제한 등 건전한 사용을 돕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새로운 소식이 왔을 때 울리는 푸시 기능을 꺼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관심을 가진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사용하는지, 어떤 기능을 주로 활용하는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여섯,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를 자주 한다.

학업 스트레스나 친구 관계가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학교생활은 어떤지, 최근에 느끼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마음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준다.

일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나 취미를 즐기는 분위기를 만든다.

스마트폰을 할 시간은 있지만 독서 등 가족이 함께할 시간은 없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에게 권장만 하지 말고 부모가 먼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도서관 나들이나 산책, 운동 등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