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엽산 권장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 400㎍이지만 남녀 모두 이에 못 미치는 평균섭취량을 보이고 있고,
특히 20대 섭취량이 가장 부족한 상황이다.
채소류와 과일류에 주로 들어 있다는 엽산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세포 분열과 성장 등에 중요한 역할
엽산은 비타민 B군에 해당하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아미노산과 핵산을 합성하는데 꼭 필요하고, 세포 분열과 성장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돕기도 한다.
엽산은 결핍되거나 과잉일 때 모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신생아 1,000명당 0.9명 꼴로 일어나는 신경관 결손증이 엽산 결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고, 심장병, 언청이 등 선천성 기형아 출산의 예방에 엽산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있다. 이처럼 엽산 결핍은 임신 결과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전부터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임신부의 하루 엽산 권장섭취량은 620㎍이다.
식품에 들어 있는 엽산은 우리 몸에서 모두 흡수되지는 않아 문제가 없지만, 엽산 보충제의 경우 과잉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미국 식약청(FDA)은 임신을 안 한 성인이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보충제 엽산의 양에 대해 400㎍이라는 제한을 두고 있다. 엽산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비타민 B12의 결핍을 가려 신경 손상을 일으키고 신장에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엽산’(파워푸드 슈퍼푸드),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영양소 섭취기준을 통해 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현황’(2020년 12월 22일)
바다와 육지의 신박한 만남, 브로콜리깨소스관자무침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이자,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선정한 항암식품 1위인 식품은? 바로 브로콜리이다.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 베타카로틴, 철분, 칼륨 등 풍부한 영양을 담고 있으며, 특히 엽산은 100g당 210㎍이나 함유하고 있다.
육지에서 기른 초록빛 브로콜리와 바다에서 자란 풍미 가득 관자를 듬뿍 넣어 고소한 참깨소스로 버무려보자. 관자 대신 새우나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넣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