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주방용품,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혼자서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먹는 데만도 여러 식기와 주방용품이 필요하다.
찌개나 국을 끓일 냄비, 밥을 지을 밥솥,
밥과 찬을 덜어 먹을 그릇과 보관할 용기, 국자와 주걱 등 다양하다.
용도마다 생김이 다르고 소재도 다른 주방용품들을 어떻게 사용‧관리해야 건강하고 안전할지 살펴보도록 하자.
주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재질에 맞는 조리방법을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뚝배기는 강불에서 사용할 경우 깨질 우려가 있으므로 약불이나 중불에서 사용해야 하고, 금속으로 된 그릇이나 알루미늄 포일은 전자레인지 사용을 금해야 한다. 도자기는 대체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금속 테두리가 있다면 사용해선 안 된다.
법랑으로 된 냄비 등은 코팅에 손상이 가기 쉬우므로 빈 그릇을 가열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유리로 된 용기는 직화용, 오븐용, 전자레인지용 등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요즘은 종이나 폴리프로필렌(PP) 등으로 만든 용기도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용기를 구입할 때 표시사항에 ‘전자레인지용’이라 적혀 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이미지
프라이팬을 새로 장만했다면 사용하기 전에 먼저 깨끗이 세척한 다음 식초와 물을 1:1로 넣고 10분 동안 끓여서 나쁜 성분이 제거되도록 한다. 프라이팬의 생명은 코팅.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프라이팬으로 조리했을 땐 장시간 두지 말고 음식물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도록 하자. 염분이 코팅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산도가 높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은 금속제 용기에 오래 둘 경우 금속 성분이 용출될 수 있다. 식초가 들어간 음식, 절임 음식 등은 다른 용기에 옮겨 담도록 하자.
이미지 식기세척기, 이렇게 사용하자
  • 세척제와 헹굼보조제는 꼭 식기세척기 전용제품을 사용하고, 권장사용량을 지킨다.
  • 세척기를 돌리기 전에 그릇을 따뜻한 물에 불리면 세척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컵이나 밥그릇, 국그릇은 엎어서 넣고, 접시는 세워 넣으면 세척제가 그릇에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찌개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색 바래고 찌그러진 알루미늄 냄비는 감성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건강에 안 좋다. 알루미늄 재질의 식기는 색이 변하고 흠집이 생겼다면 과감하게 새 것으로 바꿔주어야 한다. 프라이팬 또한 코팅이 손상되었을 경우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도록 한다.
이미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열린마루 ‘주방용품, 관리를 멈추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