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한 끼 뚝딱
가을이면 식욕이 불타오른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은 넉넉하고 푸근한 계절이지만 식욕이 늘어나 살이 찌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로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일까. 왕성한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미지 햇볕과 세로토닌, 세로토닌과 식욕의 관계
가을에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 같다면 세로토닌 때문일 수 있다.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은 수면, 기분, 인지 기능, 충돌 조절 등에 관여하는데 식욕과도 관련이 있다.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분비가 감소하면 식욕은 증가한다. 그런데 세로토닌은 햇볕을 쬐는 시간에 따라서 분비량이 달라진다. 햇볕을 오래 쬘수록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낮 시간이 짧아져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고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식욕이 왕성해질 수 있는 것이다.
과일과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점도 식욕을 자극하는 요인일 수 있다.
늘어나는 식욕을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음식은 천천히 씹어 먹어 식사 시간이 20분 넘도록 하고
  • 빵, 과자, 케이크 등 정제 탄수화물이 든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으며
  • 하루 30분 이상은 햇볕을 쬐어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네이버 블로그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법’, 헬스조선 2016년 10월 10일

이미지 새콤달콤 무화과소스를 곁들인 찹쌀구이떡
씨까지 통째로 먹는 무화과는 부드러운 과육에 독특한 식감을 지닌 새콤달콤한 열매이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고기를 먹을 때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디저트로 이용하면 소화에 좋다. 무화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과 칼륨이 많아 골다공증이나 몸의 산성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9월은 무화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국내 최대 산지인 전남의 영암 무화과마을에서는 무화과 축제가 열리곤 한다.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먹고, 잼이나 통조림 등으로도 이용하는 무화과로 고소한 찹쌀구이떡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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