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하지만 여름이 오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옷장을 열어 짧고 가벼운 옷들을 하나둘 꺼내다 보니
문득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날이 더워지면 꼭 숙제처럼 생각나는 다이어트.
하지만 욕심을 부렸다간 자칫 몸을 망쳐 득보다 실이 훨씬 클 수 있다.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생각보다 많은데,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서 무조건 굶거나 영양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다이어트 하는 것이 이러한 질환을 불러온다. 열량을 너무 조금만 섭취하면서 지나치게 운동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
탈모
다이어트는 여성탈모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이다. 단백질은 모발을 구성하는 주된 성분인데, 다이어트로 단백질과 무기질이 부족해질 경우 모발의 수명이 줄어들어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대개 폐경기 이후나 노인에게 발생하지만 다이어트 하는 젊은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칼슘, 무기질 등이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특히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황제 다이어트’의 경우 칼슘 흡수가 어려워져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증‧담낭염
오랜 시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지방 섭취를 제한할 경우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은 담낭관이나 담낭 경부를 폐쇄하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이 담낭염이다.
허리 및 관절 통증
평소에 잘 움직이지 않던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관절이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과하게 하다 보면 허리와 관절에 통증이 올 수 있다. 허리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는 운동을 함께 하면서 무리가 되지 않는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질환 외에도 빈혈, 위염‧소화불량, 변비 등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먹는 양을 무조건 줄이거나 한 가지 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은 반드시 피해야 이러한 질환 걱정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몸을 망가뜨리지 않고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선 다음의 다이어트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건강한 다이어트 수칙
운동은 낮은 강도로 시작해서 천천히 강도와 빈도를 높여간다. 처음부터 과하게 운동하면 몸에 무리를 준다.
목표를 무리하게 잡아선 안 된다. 조바심을 버리고 여유를 갖자.
단식 또는 극도의 절식은 피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은 많으면서 지방이 적은 흰살생선‧콩‧두부 등과 함께 칼슘이 들어있는 저지방 요구르트 등을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저녁식사는 적게 먹고 야식이나 간식은 먹지 않는다.
활동량을 늘려 몸을 많이 움직여준다.
하이닥 2015년 7월 23일, 문화일보 2013년 10월 8일, 헬스조선 2021년 2월 2일, 2017년 7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