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한 끼 뚝딱
나른한 몸을 깨워줄
4월의 식재료
대자연이 한껏 기지개를 켜는 듯, 생명력 가득한 봄이 왔다.
산에 들에 소리 없이 자라나는 생명들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
나른해지기 쉬운 이 계절을 생기 있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제철 식재료에 밥상을 맡겨보면 어떨까.
가장 ‘봄스러운’ 4월의 식재료를 알아보자.
이미지 산에서 캐고 바다에서 건진 영양덩어리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봄나물은 봄철 깔깔한 입맛을 돋우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달래, 살짝 데쳐서 먹으면 좋은 냉이, 산내음 가득한 취나물 등 각각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지닌 봄나물들이 가득하다.
쌉쌀한 맛과 진한 향기를 품은 더덕도 요즘이 제철이다. 더덕은 식이섬유와 무기질, 그리고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사포닌은 암 예방과 혈관질환에 도움을 준다.
산에 더덕이 있다면 바다에는 미더덕이 있다. 더덕과 닮아서 미더덕이라 이름 붙였다는데, 상큼한 향기가 산의 더덕과는 또 다르다. 오독오독한 식감은 또 얼마나 색다른지…. 미더덕은 열량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E, 비타민C, 엽산, 철분, 그리고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news1 2018년 4월 2일

이미지 당면 대신 우엉과 달래로 만들어요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봄날 고향 향기가 피어나는 듯 입맛을 사로잡는 달래는 사실 생으로 먹는 편이 훨씬 좋은 식재료이다. 생으로 먹어야 달래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파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면 대신에 달래와 우엉을 넣어서 봄 향기 가득한 잡채를 만들어보자. 아삭한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을 함유해 신장기능을 높여주고,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달래는 생으로 넣어서 건강하게 섭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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