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실내로 들여온 텃밭,
마음도 몸도 초록초록
산과 들은 벌써부터 봄맞이에 한창이지만 우리는 아직 집밖에 나서기가 조심스러운 게 현실이다.
푸릇한 생명력을 집안으로 들인다면 우울한 마음을 환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르는 재미에 먹는 기쁨까지 주는 텃밭을 집안으로 들여오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얼마 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을 챙기는 여가생활로 새싹작물 키우기를 제안했다. 새싹작물이란 새싹보리, 새싹밀, 새싹귀리, 새싹삼 등으로. 이들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여린 초록이 생명력을 머금고 자라나는 모습은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수확의 재미 또한 쏠쏠하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2017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텃밭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부모의 경우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가 참여 전보다 56.5% 줄었고, 자녀는 우울감이 20.9%p 감소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하다면 작은 생명을 실내로 들여 마음을 기대보도록 하자.
새싹보리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 키우기

겉보리·밀·귀리 씨앗, 화분, 망, 흙, 물조리개 등
새싹보리 키우기

1.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다.

새싹보리 키우기

2. 씨앗은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려주고

가볍게 흙을 덮는다.

새싹보리 키우기

3. 물조리개로 물을 흠뻑 준다.

이후 키우면서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

새싹보리 키우기

4. 초록색 싹이 나오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준다.

새싹보리 키우기

5.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씨앗을 뿌린 후

10∼14일쯤 지나면 15cm 정도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먹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영양만점 새싹작물로 건강 챙기고 코로나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