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요
새 학기,
감염병에 주의하세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생활화되면서 발병률이 급격히 감소했다지만,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이 주의해야 할 감염병의 종류와 예방 및 대처법을 알아보자.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개학 직후인 3~5월에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고열(38℃ 이상), 호흡기 증상(마른 기침, 인후통 등)과 전신 증상(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어린이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어린이 독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10세 이하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한다. 환자의 수포에 접촉하거나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으로 전파되며, 발생 초기에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 갑작스러운 미열을 시작으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성 수포(물집)가 온몸으로 퍼지며, 수포에 딱지가 앉으면서 서서히 호전된다.
‘볼거리’라고도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환자와 대화를 하거나 기침을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되며, 4~6세 어린이나 13~18세 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한다. 귀밑샘(이하선)에 균이 침입해 귀밑을 비롯해 볼까지 부어오르는데, 환자에 따라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양쪽 다 붓기도 한다. 발열과 함께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미지 예방접종 하기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하면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는 질환들이다. 따라서 매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10~11월 사이에는 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의 영아,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1회의 접종이 권장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만 4~6세에 2차 접종을 받는다.
이미지 손 씻기 실천하고, 기침 예절 준수하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이 강조되면서 각종 감염병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꼭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기침이나 재채기가 계속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에는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지 말고 즉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어린이 마스크
이미지 전염 기간 동안 등원, 등교하지 않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되도록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이 지날 때까지, 수두 환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성이 없어질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증상 발생 후 5일까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도록 한다.

헬스조선 2019년 12월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증상&예방법’,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신학기 학교생활 시작, 인플루엔자‧홍역‧수두 등 감염병 주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