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뚝딱
집밥아, 건강을 부탁해
요즘처럼 집밥을 자주 먹은 적이 또 있을까.
하루에 한 끼 정도 먹던 집밥이 두 끼
혹은 세 끼로 늘어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맛과 건강 기능을 올린 다양한 쌀 출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외식보다는 배달이나 집밥을 먹는 가정이 늘어났다. 쌀 소비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2020년 초 쌀이 남아돌 것으로 내다보았던 농식품부의 예측이 빗나가기도 했다.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쌀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요한 먹거리이자 에너지원이었다.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쌀 소비량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쌀은 여전히 한국 식문화의 중심이다. 최근에는 맛과 건강에 좋은 기능을 끌어올린 기능성 쌀이 출시돼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다.
밥과 빵 중에서 어느 쪽을 먹을 때 살이 더 찔까. 이에 대해 국내 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백미밥, 빵, 발아현미밥을 주식으로 정해 번갈아가면서 같은 열량을 섭취한 결과, 빵이 밥보다 살이 더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은 최근 유럽에서 글루텐 프리를 대체할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쌀의 주성분인 당질은 뇌 활동을 돕고 각종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쌀은 또 토코페롤 등 항산화 물질을 함유해 노화를 예방하고, 옥타코사놀이 들어 있어 지구력 향상을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녔다.
KBS 다큐온 33회, 한국농업신문 2020년 12월 2일, 조선일보 2020년 10월 26일

맛 좋은 우리 쌀로 다채로운 요리를
우리 쌀이 다른 나라 쌀보다 맛이 좋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비만과 당뇨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 쌀이 나와 있으니 우리 가족에게 알맞은 쌀을 골라 ‘밥심’을 키우도록 하자. 맨날 먹는 밥도 좋지만 가끔은 쌀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쌀로 만든 파운드케이크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