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놓고관절골골

고관절 골절이 암보다도 무섭다고들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윤한국 교수님
평균 수명의 증가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다공증 및
낙상과 관련된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것이 고관절 골절입니다.
사망과 관련되어서 대표적인 질환인 암과 비교해보면 암의 경우는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며 생존율도 높일 수 있고
치료 후에 큰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관절 골절은 낙상 자체에 의한 사망 위험도도 높으며
골절이 발생한 경우 높게는 60%에서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양에 있어서 차이를 보여 50%에서
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며,
많은 경우 요양기관이나 복지시설을 의지하게 되고
이에 따른 의료비 지출도 매우 크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골절을 방치할 경우에는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욕창, 폐렴, 심장질환의 악화,
정맥혈색전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1년 내에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한 경우도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로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령에 생기는 고관절 골절이 암보다도 무섭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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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 고관절 골절이 잘 발생하나요?
윤한국 교수님
젊은 성인의 경우에는 교통사고나 추락과 같은 고에너지 손상에 의해 발생하지만
노인은 약 90%가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넘어지거나 주저앉으면서 고관절부의 외측을 직접 부딪치는 단순 낙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넘어지는 빈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시력저하, 근력감소, 불안정한 혈압, 감소된 반사기능, 혈관계 질환,
동반된 척추 및 관절의 퇴행 및 근육양의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낙상 시에 충격이 고관절에 직접 가해지기 쉬운데 이는 보호 반응이 너무 약하고 느리며,
고관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지방이나 근육이 적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뼈의 강도 약화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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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윤한국 교수님
비수술적 치료는 마취위험성, 만성 질환자나 암으로 여명기간이 짧은 환자,
선행질환으로 보행이 불가능하며 통증이 적은 환자 등에서 드물게 시행되며
방법은 유합 시까지 장기간 침상안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 방법에 비해 합병증이 매우 높아서
가능하면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며 수술적 치료의 목표는 골절의 정복 및 안정화를 이루어
환자가 조기 보행이 가능하게 하여 긴 침상기간으로 생기는 합병증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골절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시행하며
골 유합술과 인공관절술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골 유합술을 위해서는 골절 정복을 시행하고 정복 후 고정 방법으로 다발성 핀 고정술,
활강 압박고 나사 고정술,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고령화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고관절부 골절은 합병증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예방을 위한 낙상관리 및 골다공증 약물치료 등이 중요하며,
골절 발생 시에는 환자의 조기 기능회복이 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어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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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이 합병증을 불러오나요?
윤한국 교수님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인해서 욕창, 요로감염, 관절 구축 및 강직, 폐렴, 심폐기능저하 및
색전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 시에 흔하게 생깁니다.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불유합, 부정유합, 대퇴부 무혈성 괴사, 감염 및
인공관절 탈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사망 위험도도 높으며 환자의 경우 50%에서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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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윤한국 교수님
비나 눈이 오는 경우에는 외출을 줄이고, 집안에서는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욕실 등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균형 감각과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을 통해 낙상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골절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실내운동과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 운동을
시행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골절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골다공증 약이 있으며,
이에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효과적인 약물 투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상태 저하에 따른 보행장애가 있다면 지팡이,
목발 등과 같은 보조 기구 및 옷처럼 착용할 수 있는
고관절 보호대가 낙상 시 대퇴골에 발생하는 충격을 감소시켜
골절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