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다운 상단이동
이전페이지 다음이지
서브비주얼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이해하셨나요?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하지만 건강검진 후 나오는 결과지를 봐도 전문용어가 많아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지난 해 건강검진 결과지를 다시 꼼꼼히 보면서 새로운 한 해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나의 건강을 체크해보자.
빈혈, 관절염 등을 알 수 있는 피 검사 수치 혈액은 우리 몸 전체를 돌면서 산소, 호르몬, 영양소 등을 운반한다. 이러한 혈액에 문제가 생기면 몸 곳곳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혈액 검사에서 각 항목은 어떤 역할을 하며, 무엇을 주의 깊게 봐야 할지 살펴보자.

혈구이미지 백혈구 수치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백혈구 수치는 세균 등 외부 인자가 몸을 공격할 때 대항하는 역할을 한다. 침입 물질을 발견하면 수를 급격히 늘려 세균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백혈구 수치는 혈액 1㎛ 당 4,000~1만 개면 건강한 비율로 20~48%면 정상이다.


혈구이미지 혈색소 수치

혈색소(Hb)는 혈액 속에서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혈색소의 정상수치는 남자 13~16g/㎗, 여자 12~15g/㎗이다. 혈색소 증가는 흡연, 탈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가 심할 경우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혈색소 감소는 빈혈,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다.


혈구이미지 혈소판 수치
혈소판(PLT)은 지혈 기능을 하며 혈관의 손상된 부위에 막을 형성해 혈액이 새지 않도록 한다. 혈소판 정상수치는 혈액 1㎟ 속에 30~50만 개로 이 수치가 낮으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많이 나며 멍이 잘 들고 피부, 점막, 장기에 출혈성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이미지1

나이 들수록 걱정되는 성인병 검사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우리가 성인병이라 부르는 질환이 의심스럽진 않은지 보려면 총콜레스테롤, 고밀도(HDL)콜레스테롤,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을 잘 살펴봐야 한다.

혈구이미지 총콜레스테롤 수치

고밀도(HDL)콜레스테롤과 저밀도(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포함하고 있는 수치로 200㎎/㎗ 미만이면 양호, 200~239㎎/㎗면 주의, 240㎎/㎗ 이상은 이상지질혈증으로 볼 수 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239㎎/㎗라 해도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다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혈구이미지 고밀도(HDL)콜레스테롤 수치

혈액 속 나쁜 지방 성분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은 60㎎/㎗ 이상이 정상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40~60㎎/㎗ 정도를 보통으로 보며, 40㎎/㎗ 미만이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60㎎/㎗ 초과이면 감소한다.


혈구이미지 저밀도(LDL)콜레스테롤 수치

저밀도콜레스테롤은 130㎎/㎗ 이하가 정상인데, 너무 많으면 전부 다 세포로 운반되지 못하고 혈관벽에 쌓여 혈액을 끈적이게 하고 혈전을 형성한다. 혈전이 생기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혈구이미지 중성지방 수치
음식으로 섭취한 칼로리가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고 간에 합성되거나 장에서 흡수돼 생기는 지방으로 150㎎/㎗ 미만이면 정상, 150~199㎎/㎗이면 주의, 200㎎/㎗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본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나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인데, 중성지방 수치만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의 경우 젊은 나이에도 관상동맥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지1

주기적으로 잘 살펴야 할 간 기능 검사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으면 간부터 의심하곤 한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이상이 생겨도 특별한 증세가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잘 살펴봐야 한다,

혈구이미지 AST․ALT 수치

간염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정상수치는 0~32U/L이다. AST 51 이상, ALT 46 이상이면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다는 의미이다.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 이 수치가 천천히 상승하고, 급성일 경우 급격히 상승된다.


혈구이미지 빌리루빈 수치

빌리루빈이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의 구성 성분으로 혈중 빌리루빈이 0.2~1.0㎎/㎗ 정도라면 정상이다. 간 기능이 떨어져서 빌리루빈을 분해하지 못하면 황달증세가 나타나며 급성간염, 간경화, 담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구이미지 감마GT 수치
남성은 11~63IU/L, 여성은 8~35IU/L 이내가 정상적인 수치로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비만, 당뇨, 동맥경화증,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굳이 간질환이 아니더라도 음주를 자주하면 수치가 높게 나오고 술을 끊으면 빠른 시간 내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출처: 강북연세병원 네이버포스트, 헬스조선 201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