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노쇠는 상당수에서 예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노쇠 상태로 진행된 경우도 일부에서 이전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013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노쇠에 대해 4가지 내용을 합의했는데 그 중 노쇠 관리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체의 노쇠는 운동, 단백질·칼로리 보충, 비타민D, 그리고 다약제 사용의 감소와 같은 특정한 방법들을 통해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몇 가지 방법을 통해서 노쇠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중 첫 번째가 운동이다. 보통 45~60분 운동을 주 3회 하는 것이 노쇠 노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운동은 근력운동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과 균형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보행에 중요한 하지 근육운동이 강조된다. 하지 근육이란 엉덩이를 포함한 허벅지 근육을 주로 지칭한다. 하지 운동과 함께 걷기나 빠른 걸음 정도의 산소운동을 먼저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저항운동을 견딜 수 있도록 미리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발 서기 등의 균형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 중요한 요인이 영양이다. 체중 감소가 동반된 노쇠 환자에게는 열량과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 고령에는 자연스러운 근감소증이 나타남과 동시에 단백질 섭취 후 골격근 단백질 합성이 잘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단백질 요구량은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장질환이 있지 않은 이상, 하루 중 매 식사마다 골고루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 식사마다 가능하면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이 밖에도 비타민D 복용,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투여가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