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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
쌀쌀해지니 우울하세요?
무력감에 빠지고 기분이 자꾸만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자신과 마주할 때, ‘혹시 내가 우울증인가?’라고 되짚게 된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가을에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사람이 많다. 우리가 겪는 감정의 하향곡선은 정말 우울증이 맞을까? 우울증을 체크하는 방법과 함께 이를 극복할 방법도 알아보자.
우울감일까 우울증일까 사는 것이 재미없어지고 슬픈 감정이 일시적으로 든다면, 우울감이다. 하지만 그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우울증, 혹은 우울장애라고 부른다.

우울감과 우울증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환경을 변화시켰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보거나 취미 활동을 하는 것 등으로 우울한 감정이 나아진다면 우울증이 아니라 우울감이라 볼 수 있다. 반면 다른 일을 할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거나 무력감을 느끼고 뭘 해도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만 든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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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 의지로 안 된다면 약물 치료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뇌는 평상시 뇌보다 신경전달물질 분비와 활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생각, 운동, 감정, 신진대사 등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저하된다. 그래서 전에는 즐거웠던 것들이 재미없어지고 무기력해지며 에너지 저하와 의지 상실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단 술이나 담배 등을 멀리하고 신체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세로토닌을 올리기 위해 햇볕을 쬐며 걷고, 우울증에 좋은 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숙제를 하듯이 매일매일 그것을 하나씩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개인의 의지로 우울감을 이겨내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신과적 약물치료는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키는 항우울제 복용으로 신체적인 활력과 에너지를 상승시킨다. 또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인지왜곡과 같은 심리적인 증상은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 정신건강을 지키는 10가지 수칙

1.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 동전에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된다.
2.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 생활에 활력이 된다.
3.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성공의 바탕이 된다.
4. 하루 세 끼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 건강의 기본이자, 즐거움의 샘이다.
5.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 다툴 일이 없어진다.
6. 누구라도 칭찬한다.
- 칭찬하는 만큼 내게 자신이 생기고 결국 그 칭찬이 내게 돌아온다.
7. 약속시간에 여유 있게 가서 기다린다.
- 초조해지지 않아 좋고 신용이 쌓인다.
8.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 웃는 표정만으로도 기분이 밝아진다.
9.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 거짓말을 하면 죄책감 때문에 불안해지기 쉽다.
10. 때로는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 내 마음이 편하고 언젠가는 큰 것으로 돌아온다.
<출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YTN라이프(2017. 9. 25.), 삼성서울병원 건강상식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