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을 예방 및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스트레스에 압도되고 있지는 않는지, 소진되지는 않는지를 돌아보고 나의 상태를 인식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식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스트레스 요인들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요인들 중에서 줄일 수 있는 스트레스는 도망가지 말고 부딪혀서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는 일단 나에게 그런 스트레스가 지금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짓눌려 있는 나 자신의 마음에 적극적인 위로를 건네야 합니다. 충분히 수용이 되고 위로가 되어야지, 스트레스 요인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내가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할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회복탄력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로부터 괴로움을 겪었던 우리의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회복력, 즉 마음의 근력을 의미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가 우리를 괴롭게 할 수는 있어도 우리의 존재와 존엄성을 흔들 수는 없다는 것을 믿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스트레스 상황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용기와 주도권이 여전히 나에게 있다는 것을 믿는 것 등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 및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을 키움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내성을 키우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